민간 자동차 검사소, 종합검사와 정기검사의 결정적 차이 2가지



자동차 검사 통지서를 받았는데, ‘정기검사’와 ‘종합검사’ 중 어떤 것을 받아야 할지 몰라 당황한 적 없으신가요? 매번 하는 검사지만 할 때마다 헷갈리고, 혹시 잘못 받아서 과태료 폭탄을 맞을까 걱정되기도 합니다. 많은 운전자분이 비슷한 고민을 하고 계십니다. 이 복잡하게만 보이는 두 자동차 검사의 차이점, 사실 알고 보면 매우 간단합니다. 핵심 차이 2가지만 알면 더는 헷갈릴 필요가 없습니다.

민간 자동차 검사소, 종합검사와 정기검사 핵심 차이

  • 가장 큰 차이는 ‘배출가스 정밀검사’의 유무입니다. 종합검사는 정기검사 항목에 더해 배출가스 관련 정밀 검사를 추가로 시행합니다.
  • 어떤 검사를 받을지는 운전자가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자동차가 등록된 지역에 따라 결정됩니다.
  • 대기관리권역이나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에 등록된 차량은 종합검사 대상이며, 그 외 지역은 정기검사 대상입니다.

정기검사와 종합검사, 무엇이 다른가

자동차 검사는 모든 운전자의 의무사항이지만, 내가 받아야 할 검사가 정기검사인지 종합검사인지 명확히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두 검사는 검사 항목과 대상 지역에서 결정적인 차이를 보입니다.



결정적 차이 하나, 검사 항목의 범위

정기검사와 종합검사의 가장 본질적인 차이는 ‘검사 항목’에 있습니다. 두 검사 모두 자동차의 안전 운행을 위해 필수적인 부분을 점검하지만, 종합검사가 더 넓고 깊은 범위를 다룹니다.



정기검사는 자동차의 안전도와 관련된 기본적인 항목들을 주로 확인합니다. 조향장치나 제동장치와 같은 안전 관련 부품의 이상 유무, 각종 등화장치의 정상 작동 여부, 차대번호 동일성 등을 검사하여 운행에 직접적인 위험이 없는지 판단합니다.

반면, 종합검사는 정기검사의 모든 항목을 포함하면서 대기 환경 보호를 위한 ‘배출가스 정밀검사’를 추가로 시행합니다.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일산화탄소(CO), 탄화수소(HC), 질소산화물(NOx) 등의 허용 기준치 준수 여부를 엄격하게 측정합니다. 즉, ‘종합검사 = 정기검사 + 배출가스 정밀검사’라고 이해하면 쉽습니다.



구분 주요 검사 항목
정기검사 안전도 검사 (제동장치, 조향장치, 주행장치, 등화장치 등), 배출가스 기본 검사, 소음 검사, 차대번호 확인
종합검사 정기검사 모든 항목 포함 + 배출가스 정밀검사 (부하검사 등)

결정적 차이 둘, 검사 대상 지역

어떤 검사를 받아야 하는지는 운전자가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자동차가 등록된 지역에 따라 자동으로 결정됩니다. 이는 대기 환경 규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종합검사 대상 지역은 ‘대기관리권역’ 및 ‘인구 50만 이상인 도시 중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지역’입니다. 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과 같은 대도시 전역과 경기도 대부분의 시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이 지역에 등록된 차량은 의무적으로 종합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정기검사는 종합검사 대상 지역 외의 곳에 등록된 자동차를 대상으로 합니다. 따라서 본인 차량의 자동차등록증에 기재된 사용 본거지를 확인하면 어떤 검사를 받아야 하는지 명확히 알 수 있습니다.

자동차 검사 A to Z, 똑똑하게 준비하기

검사 종류를 파악했다면 이제 실제로 검사를 받을 차례입니다. 검사소 예약부터 비용, 과태료 규정까지 미리 알아두면 불필요한 시간과 비용 낭비를 막을 수 있습니다.

검사소 찾기와 예약 방법

자동차 검사는 TS한국교통안전공단에서 운영하는 검사소와 공단이 지정한 민간 자동차 검사소(지정정비사업자)에서 받을 수 있습니다. 공단 검사소는 전면 예약제로 운영되므로 ‘사이버검사소’ 홈페이지를 통한 인터넷 예약이나 모바일 예약이 필수입니다. 반면, 민간 자동차 검사소는 예약 없이 방문 접수가 가능한 곳도 많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주말이나 토요일 검사를 원한다면 운영 여부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검사를 위해 필요한 준비물은 간단합니다. 자동차등록증과 유효한 책임보험 가입증명서가 필요하지만, 보통 전산으로 확인이 가능해 실물 서류를 지참하지 않아도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검사 비용과 과태료, 놓치면 후회하는 정보

자동차 검사 수수료는 차종(경형, 소형, 중형, 대형)에 따라 다르며, 민간 자동차 검사소와 공단 검사소 간에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카드 할인이나 지역화폐 사용 가능 여부를 미리 확인하면 검사 비용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검사 유효기간을 지키는 것입니다. 검사 기간은 유효기간 만료일 전후로 각각 31일 이내입니다. 이 기간을 넘기면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기간 만료 후 30일 이내에는 4만 원, 이후에는 3일마다 2만 원씩 가산되어 최대 60만 원까지 부과될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과태료 조회 및 납부는 자동차365 홈페이지 등에서 가능합니다.



불합격 또는 부적합 판정을 받았다면

만약 검사에서 불합격(부적합) 판정을 받더라도 당황할 필요 없습니다. 검사 결과지에 표시된 부적합 항목을 정비업체(공업사)에서 수리한 후 재검사를 받으면 됩니다. 재검사 기간은 보통 부적합 판정을 받은 날로부터 10일 이내이며, 이 기간 내에 재검사를 받아 합격하면 추가적인 과태료는 없습니다. 다만, 일부 항목에 따라 별도의 재검사 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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