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르메스 가방, 하면 버킨백이나 켈리백처럼 격식 있는 자리에 어울리는 이미지를 떠올리시나요? 그래서 청바지나 원피스 같은 데일리룩에는 부담스럽다고 생각하며 구매를 망설이고 계신가요? 사실 에르메스에도 편안한 캐주얼룩에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실용적인 모델들이 많습니다. 더 이상 특별한 날만을 위해 에르메스 가방을 옷장 속에 모셔두지 마세요. 여러분의 일상을 더욱 빛내줄 캐주얼한 에르메스 가방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캐주얼룩을 위한 에르메스 가방 핵심 정리
- 에르메스에는 버킨, 켈리 외에도 편안한 데일리룩에 어울리는 실용적인 모델들이 존재합니다.
- 피코탄, 에블린, 가든파티, 린디백은 대표적인 캐주얼 라인으로 각기 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 어떤 사이즈, 가죽, 색상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하여 활용도가 매우 높습니다.
일상의 품격을 높여주는 에르메스 데일리백 4선
에르메스는 장인정신과 희소성을 바탕으로 단순한 가방을 넘어 하나의 투자이자 재테크 수단으로 여겨지기도 합니다. ‘에테크’라는 신조어가 생겨날 만큼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죠. 하지만 높은 가격과 구하기 어려운 구매 조건 때문에 망설이는 분들이 많습니다. 특히 버킨백이나 켈리백은 오랜 웨이팅과 높은 실적을 요구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하지만 지금부터 소개할 모델들은 비교적 ‘입문백’으로 불리며, 여러분의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는 매력적인 아이템들입니다.
꾸민 듯 안 꾸민 듯 자연스러운 멋, 피코탄 락
피코탄은 말의 먹이통에서 영감을 얻은 버킷백 형태로, 부드러운 실루엣과 귀여운 디자인이 특징입니다. 중앙의 자물쇠 장식이 포인트가 되어 ‘피코탄 락’이라고도 불리죠. 별도의 잠금장치가 없어 물건을 넣고 빼기 편리하며, 넉넉한 수납력을 자랑합니다. 주로 사용되는 끌레망스나 토고 가죽은 부드러우면서도 내구성이 뛰어나 스크래치에 강한 장점이 있습니다.
가장 인기 있는 사이즈는 피코탄 18로, 핸드폰, 지갑 등 필수 소지품을 넣기에 적당하여 데일리백으로 안성맞춤입니다. 청바지, 원피스 등 어떤 캐주얼한 코디에도 잘 어울려 활용도가 높습니다. 인기 색상인 에토프, 골드, 블랙 등은 어떤 옷에나 매치하기 쉬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경쾌하고 스포티한 매력, 에블린
에블린은 가방 전면에 에르메스를 상징하는 ‘H’ 로고가 펀칭된 디자인이 돋보이는 크로스백입니다. 원래는 마구 용품을 보관하고, 젖은 용품이 잘 마르도록 통풍을 위해 구멍을 뚫었던 것에서 유래했습니다. 캔버스 소재의 넓은 스트랩은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하며, 가볍고 스포티한 느낌을 줍니다.
특히 가장 작은 사이즈인 에블린 TPM (16cm)은 미니백 트렌드와 맞물려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가벼운 무게와 뛰어난 활동성으로 여행이나 가벼운 외출에 제격이며, 캐주얼한 스타일에 포인트를 주기에 좋습니다. 구매를 위해서는 국내 매장에서 오픈런을 하거나 담당 셀러에게 꾸준히 관심을 표현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실용성과 우아함을 동시에, 가든파티
이름처럼 정원에서 열리는 파티에 어울릴 법한 여유롭고 자연스러운 디자인의 토트백입니다. 군더더기 없는 심플한 디자인이지만 에르메스 특유의 고급스러움을 잃지 않았죠. 캔버스나 네곤다 가죽 등 다양한 소재로 제작되며, 특히 캔버스 소재는 가볍고 내구성이 뛰어나 데일리백으로 부담 없이 사용하기 좋습니다.
가든파티는 30과 36 두 가지 사이즈가 대표적인데, 넉넉한 수납력 덕분에 보부상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양옆의 똑딱이 단추를 열면 공간이 더욱 넓어져 실용성을 더했습니다. 트윌리나 로데오 같은 액세서리를 활용하면 자신만의 개성을 표현하며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 모델 | 스타일 | 주요 소재 | 인기 사이즈 | 특징 |
|---|---|---|---|---|
| 피코탄 락 | 버킷백 | 끌레망스, 토고 | 18 | 귀여운 디자인, 편리한 수납 |
| 에블린 | 크로스백 | 끌레망스, 토고 | TPM (16) | H 펀칭 로고, 스포티함 |
| 가든파티 | 토트백 | 네곤다, 캔버스 | 30, 36 | 뛰어난 수납력, 단정한 디자인 |
| 린디백 | 토트/숄더백 | 끌레망스, 토고 | 미니, 26 | 독특한 디자인, 다양한 연출 가능 |
독특한 디자인과 실용성, 린디백
린디백은 다른 에르메스 가방과는 차별화된 독특한 디자인으로 눈길을 끕니다. 가방의 양옆에 달린 핸들을 이용해 토트백으로 들거나, 연결된 스트랩을 이용해 숄더백이나 크로스백으로도 연출이 가능하여 활용도가 매우 높습니다. 1920년대 미국의 ‘린디 합’이라는 춤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졌으며, 경쾌하고 유연한 실루엣이 특징입니다.
부드러운 가죽으로 만들어져 몸에 자연스럽게 감기는 착용감이 뛰어나며, 보기보다 수납공간도 넉넉하여 실용적입니다. 포멀한 룩은 물론 캐주얼한 복장에도 잘 어울려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합니다. 처음에는 독특한 모양 때문에 호불호가 갈리기도 했지만, 지금은 그 유니크한 매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는 스테디셀러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