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 가슴 통증, 특정 자세에서 심해진다면 근골격계 문제?



오른쪽 가슴에 찌릿한 통증, 혹시 나도 심장병? 아닙니다! 특정 자세에서 심해지는 통증, 오히려 다른 곳에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무심코 넘겼던 오른쪽 가슴 통증, 더 이상 방치하지 마세요. 당신의 몸이 보내는 신호일 수 있습니다.

오른쪽 가슴 통증, 핵심만 먼저 확인하세요

  • 오른쪽 가슴 통증은 심장 문제보다는 근골격계 질환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 통증의 양상, 동반 증상에 따라 원인이 다양하므로 자가 진단은 금물입니다.
  • 숨쉬기 힘들거나 식은땀이 나는 등 위험 신호가 보이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오른쪽 가슴 통증, 왜 나타나는 걸까요?

가슴 통증이라고 하면 대부분 심장 질환을 떠올리지만, 오른쪽 가슴에 나타나는 통증은 의외로 다른 원인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특정 자세를 취하거나 움직일 때, 숨을 깊게 쉴 때 통증이 심해진다면 근골격계 문제를 가장 먼저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한 원인, 근골격계 질환

가슴 통증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는 놀랍게도 근골격계나 신경의 문제입니다. 잘못된 자세로 오래 앉아 있거나, 무리한 운동으로 인해 가슴 주변 근육이나 인대에 염증이 생기면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를 근육통 또는 늑연골염이라고 합니다. 또한, 갈비뼈 사이에 있는 늑간신경이 압박되거나 손상되어 발생하는 늑간신경통 역시 흔한 원인입니다. 늑간신경통은 바늘로 콕콕 쑤시는 듯한 찌릿한 통증이 특징이며,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통증이 심해지기도 합니다. 보통 오른쪽보다는 왼쪽에서, 남성보다는 여성에게서 더 자주 발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간과하기 쉬운 소화기계 문제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는 역류성 식도염은 가슴 쓰림이나 화끈거림을 유발하며, 오른쪽 가슴 통증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특히 식사 후에 눕거나 과식했을 때 증상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 외에도 담석증이나 췌장염 같은 질환이 오른쪽 가슴 쪽으로 방사통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심장 및 폐 질환

심장 문제로 인한 가슴 통증은 주로 가슴 중앙이나 왼쪽에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지만, 드물게 오른쪽에서도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협심증이나 심근경색 같은 허혈성 심장질환은 가슴을 쥐어짜는 듯한 극심한 통증과 함께 호흡곤란, 식은땀, 어지럼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즉시 응급실을 찾아야 합니다. 한편, 폐렴이나 늑막염, 기흉과 같은 폐 질환도 오른쪽 가슴 통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주로 숨을 쉴 때 결리는 듯한 통증과 함께 기침, 가래,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스트레스와 기타 원인들

과도한 스트레스나 불안, 공황장애와 같은 심리적 요인도 가슴 통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특별한 신체적 이상이 없는데도 가슴이 답답하고 뻐근한 증상이 반복된다면 심리적인 문제를 고려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대상포진 바이러스가 늑간신경을 침범하면 피부 발진이 나타나기 전에 심한 가슴 통증이 먼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럴 땐 병원으로! 놓치지 말아야 할 위험 신호

대부분의 오른쪽 가슴 통증은 심각한 질환이 아닌 경우가 많지만, 아래와 같은 증상이 동반된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하여 정확한 진단을 받아야 합니다.



증상 의심 질환 진료과
가슴을 쥐어짜는 듯한 통증, 호흡곤란, 식은땀, 어지럼증 협심증, 심근경색 등 심장 질환 순환기내과, 응급의학과
숨쉴 때 결리는 통증, 기침, 가래, 고열 폐렴, 늑막염, 기흉 등 폐 질환 호흡기내과, 가정의학과
타는 듯한 속쓰림, 신물, 식후 통증 악화 역류성 식도염 등 위장 질환 소화기내과, 가정의학과
특정 자세나 움직임 시 악화되는 찌릿한 통증 늑간신경통, 늑연골염 등 근골격계 질환 정형외과, 신경과, 가정의학과

일상 속 통증 관리와 예방

근골격계 문제로 인한 오른쪽 가슴 통증은 생활 습관 개선과 꾸준한 관리를 통해 충분히 완화하고 예방할 수 있습니다.

바른 자세 유지와 스트레칭

장시간 같은 자세로 앉아 있는 것을 피하고, 틈틈이 스트레칭을 통해 흉곽과 등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컴퓨터나 스마트폰 사용 시 자세가 구부정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거북목이나 잘못된 자세는 근육과 신경을 압박해 통증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규칙적인 운동과 식단 관리

걷기, 조깅, 수영과 같은 유산소 운동은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근육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역류성 식도염이 의심된다면 과식, 야식, 기름진 음식, 커피, 탄산음료 섭취를 줄이는 식단 조절이 필요합니다. 또한, 금연과 절주는 모든 질환 예방의 기본입니다.



오른쪽 가슴 통증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통증이 지속된다면 자가 진단에 의존하기보다는 병원을 방문하여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자신의 몸이 보내는 신호에 귀 기울이고 적극적으로 대처하여 건강을 지키시기 바랍니다.





error: Content is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