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나 주변 어르신들이 대상포진 때문에 밤새 끙끙 앓으셨다는 이야기, 들어보셨나요? 살을 에는 듯한 통증과 끔찍한 후유증을 듣고 나면 덜컥 겁부터 납니다. 예방이 최선이라지만 15만 원에서 20만 원을 훌쩍 넘는 백신 가격 때문에 선뜻 접종을 결심하기 어려우셨을 겁니다. 이런 고민을 하는 울주군민이라면 주목하세요. 비용 부담 때문에, 혹은 정보가 없어서 놓치기엔 너무 아까운 울주군 대상포진 무료접종 지원 사업. 어떻게 신청해야 실패 없이 한 번에 끝낼 수 있는지, 그 3단계 절차를 지금부터 속 시원하게 알려드리겠습니다.
울주군 대상포진 무료접종 핵심 요약
- 지원 대상 1975년 12월 31일 이전 출생한 50세 이상 울주군민 (단, 과거 대상포진 접종 이력이 없는 분).
 - 지원 내용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은 전액 무료, 그 외 군민은 접종비(시행비) 약 19,000원대 본인부담.
 - 신청 방법 신분증과 당일 발급한 주민등록등본을 지참하여 가까운 지정 위탁의료기관 또는 보건(지)소 방문.
 
겪어보지 않으면 모르는 고통, 대상포진 바로 알기
대상포진은 어릴 적 앓았던 수두 바이러스가 몸속에 잠복해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지면 다시 활성화되어 나타나는 질병입니다. 초기에는 감기 몸살처럼 시작하지만, 이내 피부에 띠 모양의 붉은 발진과 여러 개의 물집(수포)이 생기며 극심한 통증을 유발합니다. 이 통증은 분만통, 요로결석과 함께 의학계 3대 통증으로 꼽힐 만큼 고통스럽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50세 이상에서 발병 위험이 높으며, 치료 후에도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라는 무서운 합병증과 후유증을 남길 수 있어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예방접종은 1회만으로도 뛰어난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건강 증진에 큰 도움이 됩니다.
나는 지원 대상일까? 자격 조건 상세 안내
가장 중요한 지원 대상과 자격 조건을 꼼꼼히 살펴보겠습니다. 울주군 대상포진 무료접종 사업은 군민의 의료비 부담 완화를 목표로 기존 60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에서 50세 이상 모든 군민으로 지원 대상을 대폭 확대했습니다.
| 구분 | 지원 대상 상세 조건 | 본인부담금 | 
|---|---|---|
| 전액 무료 | 접종일 기준 울주군에 주소를 둔 50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 없음 (백신비 및 시행비 전액 지원) | 
| 일부 지원 | 위 무료 대상에 해당하지 않는, 접종일 기준 울주군에 주소를 둔 50세 이상(1975년 12월 31일 이전 출생자) 군민 | 약 19,610원의 시행비(접종비) 발생 | 
여기서 핵심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 ‘예방접종통합관리시스템’에 과거 대상포진 접종 이력이 없어야 합니다. 만약 과거에 한 번이라도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받았다면 이번 지원 사업의 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 둘째, 반드시 ‘접종 당일’ 기준으로 울주군에 주민등록상 주소를 두고 있어야 합니다.
실패 없는 신청을 위한 3단계 절차
1단계 준비물 챙기고 접종 이력 확인하기
헛걸음하지 않으려면 방문 전 필수 서류를 완벽하게 준비해야 합니다. 아래 준비물을 꼭 확인하세요.
- 신분증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등 본인 확인이 가능한 신분증
 - 주민등록등본 반드시 ‘접종 당일 발급분’이어야 합니다. 정부24 앱을 이용한 모바일 주민등록증도 가능합니다.
 - 기초생활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 증명서 해당하시는 분만 준비하면 됩니다.
 
혹시 과거 접종 여부가 가물가물하다면 ‘예방접종도우미’ 누리집(홈페이지)이나 앱을 통해 본인의 접종 이력을 미리 확인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2단계 내 주변 지정 병원 리스트 확인하기
울주군 대상포진 예방접종은 아무 병원에서나 맞을 수 없습니다. 반드시 울주군과 협약을 맺은 ‘지정 위탁의료기관’에서만 가능합니다. 접종 가능 장소는 울주군보건소, 남부통합보건지소 및 25개의 지정병원입니다. 지정병원 리스트는 울주군보건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방문 전 반드시 전화 문의를 통해 백신 재고 여부와 운영 시간을 확인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사업이 인기가 많아 백신이 조기에 소진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3단계 병원 방문 및 접종, 그리고 주의사항
모든 준비가 끝났다면 확인한 지정병원에 방문하여 접종을 받으면 됩니다. 접종 후에는 20~30분간 의료기관에 머물며 이상 반응이 없는지 살피고 귀가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접종 후 흔한 부작용으로는 접종 부위 통증, 부기, 발열 등이 나타날 수 있으나 대부분 며칠 내로 사라집니다.
대상포진 백신, 어떤 걸 맞게 될까?
이번 울주군 지원 사업을 통해 접종되는 백신은 ‘대상포진 생백신’입니다. 대표적으로 ‘스카이조스터’와 같은 제품이 있습니다. 생백신은 50세 이상 성인에게 평생 1회 접종을 권장합니다. 최근에는 ‘싱그릭스’와 같은 유전자재조합백신도 있지만, 이번 지원 사업에서는 생백신을 1회 지원하는 것을 원칙으로 합니다. 만약 과거에 이미 유전자재조합백신을 맞았다면 생백신과의 교차접종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아 접종이 권장되지 않으므로 지원받을 수 없습니다. 마찬가지로 재접종 역시 지원 대상이 아닙니다.
자주 묻는 질문 (Q&A)
질문 1 작년에 시작된 사업인가요?
아닙니다. 이 사업은 기존에 60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를 대상으로 하던 것을 50세 이상 전 군민으로 대폭 확대한 것입니다. 많은 군민에게 혜택을 주고자 하는 이순걸 군수의 의지가 반영된 사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질문 2 백신이 다 떨어지면 어떻게 되나요?
이 사업은 확보된 백신이 모두 소진되면 조기 마감 및 종료됩니다. 실제로 사업 시작 후 군민들의 폭발적인 호응으로 3주 만에 백신이 모두 소진되어 사업이 종료된 사례도 있습니다. 따라서 내년 사업을 기다리기보다는, 사업이 재개되면 가능한 한 빨리 신청하는 것이 좋습니다.
질문 3 건강보험 적용이 안 되는 비급여 항목이라던데, 정말 지원되나요?
네, 맞습니다. 대상포진 예방접종은 건강보험이 적용되지 않는 비급여 항목으로, 원래는 15만 원에서 20만 원가량의 비용이 발생합니다. 하지만 울주군 예방접종 지원사업을 통해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은 전액 무료로, 일반 군민은 시행비만 부담하고 접종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