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위고비 가격 때문에 ‘위고비 나눠맞기 1.7’을 검색하며 비용 절약 방법을 찾고 계신가요? 하지만 비급여 주사제의 경제적 부담과 투여 중단 시 찾아올 요요 현상에 대한 걱정이 앞서는 것이 현실입니다. 힘들게 시작한 체중 감량, 효과는 유지하면서 비용 부담은 줄이고, 요요 현상까지 막을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이 정말 없는 걸까요? 이 글을 통해 그 해답을 찾아가시길 바랍니다.
위고비 나눠맞기와 요요 현상 방지 핵심 요약
- 위고비 나눠맞기는 비용 절감 효과가 있지만, 감염 및 변질의 위험성이 존재하며, 정확한 용량 조절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 투여를 중단하면 식욕이 원래대로 돌아오고 기초대사량이 감소하여 요요 현상을 겪을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 요요 현상을 막기 위해서는 식단 관리, 꾸준한 운동, 충분한 단백질 섭취를 병행하며 건강한 생활 습관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위고비 나눠맞기 1.7 정말 괜찮을까
위고비는 0.25mg, 0.5mg, 1.0mg, 1.7mg, 2.4mg 등 다양한 용량으로 출시되지만 모든 용량의 펜 가격은 동일합니다. 이 때문에 상대적으로 고용량인 1.7mg이나 2.4mg 펜을 처방받아 여러 번에 걸쳐 나누어 투여하는, 이른바 ‘위고비 나눠맞기’나 ‘소분’, ‘분할 투여’를 고려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실제로 이렇게 하면 한 달 비용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방법에는 몇 가지 심각한 위험성이 따릅니다.
나눠맞기의 잠재적 위험성
가장 큰 문제는 위생과 안정성입니다. 프리필드펜 형태의 위고비는 일회용 사용을 전제로 만들어진 제품입니다. 주사 바늘을 여러 번 사용하거나 약물을 소분하는 과정에서 감염의 위험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또한, 한번 개봉한 약물은 공기 중에 노출되면서 변질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약효를 떨어뜨리거나 예상치 못한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역시 허가된 용법과 용량을 벗어난 사용은 부작용 가능성을 높인다고 경고합니다. 제조사인 노보노디스크 역시 이러한 분할 투여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서는 책임지지 않는다는 입장을 명확히 하고 있습니다.
정확한 용량 조절의 어려움
또 다른 문제는 정확한 용량 조절의 어려움입니다. 위고비 펜의 다이얼은 정해진 용량을 정확히 주입하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개인이 임의로 눈금을 계산하여 ‘클릭 수’나 ‘칸수’를 조절할 경우, 정확한 용량을 주입하기 어렵습니다. 이는 결국 치료 효과에 영향을 미칠 뿐만 아니라, 과다 투여 시 메스꺼움, 구토, 설사 등과 같은 위장 장애 부작용의 위험을 높일 수 있습니다.
위고비, 어떤 비만 치료제인가
위고비는 ‘세마글루타이드’를 주성분으로 하는 GLP-1(Glucagon-like peptide-1) 계열의 비만 치료제입니다. GLP-1은 본래 우리 몸의 소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뇌에 작용하여 포만감을 느끼게 하고 식욕을 억제하는 역할을 합니다. 위고비는 바로 이 GLP-1과 유사한 작용을 하여 체중 감량 효과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삭센다와의 비교
위고비는 이전에 많이 사용되던 비만 치료 주사제인 삭센다(주성분: 리라글루타이드)와 비교되곤 합니다. 두 약물 모두 GLP-1 계열이지만, 가장 큰 차이점은 투여 횟수와 효과에 있습니다.
| 구분 | 위고비 (세마글루타이드) | 삭센다 (리라글루타이드) |
|---|---|---|
| 투여 횟수 | 주 1회 | 일 1회 |
| 체중 감량 효과 (임상 결과) | 약 15% 내외 | 약 8% 내외 |
| 주요 부작용 | 메스꺼움, 구토, 설사, 변비 등 위장관계 증상 | |
위고비는 삭센다에 비해 반감기가 길어 주 1회 투여만으로 효과가 지속되며, 임상 연구 결과 체중 감량 효과 또한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로 인해 많은 분들이 삭센다에서 위고비로 변경을 고려하기도 합니다.
위고비 처방과 투여 방법
처방 기준 및 과정
위고비는 전문의약품으로 반드시 의사의 처방이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체질량지수(BMI) 30kg/m² 이상인 비만 환자, 또는 고혈압, 제2형 당뇨병 등 체중 관련 동반 질환이 있는 BMI 27kg/m² 이상인 과체중 환자에게 처방됩니다. 처방은 주로 내과나 가정의학과, 비만 클리닉 등에서 이루어지며,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처방 여부가 결정됩니다.
올바른 자가 주사 방법
위고비는 자가 주사 방식으로, 사용이 간편한 프리필드펜 형태로 제공됩니다.
- 준비: 손을 깨끗이 씻고, 위고비 펜과 알코올 솜을 준비합니다.
- 주사 부위 선택 및 소독: 주로 복부, 허벅지, 위팔 바깥쪽에 주사하며, 매번 주사 부위를 조금씩 바꿔주는 것이 좋습니다. 선택한 부위를 알코올 솜으로 소독합니다.
- 투여: 펜 뚜껑을 열고 피부에 90도 각도로 밀착시킨 후, 투여 버튼을 누릅니다. 약물 주입이 끝날 때까지 버튼을 누른 상태를 유지하고, 약 10초간 기다린 후 펜을 떼어냅니다.
처음에는 낮은 용량인 0.25mg으로 시작하여 4주 간격으로 0.5mg, 1.0mg, 1.7mg, 최종 유지 용량인 2.4mg까지 점진적으로 증량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이는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약물에 적응할 시간을 주기 위함입니다.
투여 중단 시 요요 현상 막는 꿀팁 5가지
위고비 투여를 중단하면 많은 경우 체중이 다시 증가하는 요요 현상을 경험하게 됩니다. 연구에 따르면 약물 중단 후 1년 이내에 감량한 체중의 상당 부분이 다시 돌아올 수 있습니다. 이는 약물로 억제되었던 식욕이 원래대로 돌아오고, 체중 감량 과정에서 근손실이 발생하여 기초대사량이 감소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몇 가지 생활 습관 개선을 통해 요요 현상을 최소화하고 건강한 체중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1. 식단 관리의 생활화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한 식단을 꾸준히 유지하는 것입니다. 특정 음식을 제한하기보다는 전체적인 칼로리 섭취량을 조절하고, 영양 균형을 맞추는 데 집중해야 합니다. 가공식품과 당분이 많은 음식 섭취를 줄이고, 통곡물, 채소, 과일 위주의 식단을 구성하는 것이 좋습니다.
2. 꾸준한 운동 습관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걷기, 조깅, 수영과 같은 유산소 운동은 체지방을 태우는 데 도움이 되며, 근력 운동은 근육량을 늘려 기초대사량을 높여줍니다. 기초대사량이 높아지면 같은 양을 먹어도 살이 덜 찌는 체질로 바뀔 수 있습니다.
3. 충분한 단백질 섭취
위고비 투여 중에는 식욕 감소로 인해 단백질 섭취가 부족해지기 쉽습니다. 체중 감량 시 지방과 함께 근육도 같이 빠져나가기 때문에, 근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체중 1kg당 1.2~1.5g의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닭가슴살, 두부, 계란, 콩류 등 양질의 단백질을 매 끼니 챙겨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4. 점진적인 용량 감량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투여를 중단하기 전, 점진적으로 용량을 줄여나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갑작스러운 중단은 우리 몸이 급격한 변화에 적응하기 어렵게 만들어 식욕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의사와 상의하여 개인의 상태에 맞는 감량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5. 심리적 안정과 스트레스 관리
스트레스는 코르티솔 호르몬 분비를 촉진하여 식욕을 증가시키고 지방 축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명상, 요가, 취미 생활 등 자신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아 심리적 안정을 유지하는 것이 장기적인 체중 관리에 도움이 됩니다.
주의사항 및 부작용
위고비는 효과적인 비만 치료제이지만,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가장 흔한 부작용은 메스꺼움, 구토, 설사, 변비와 같은 위장관계 증상입니다. 대부분 치료 초기에 나타났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호전되지만, 증상이 심하거나 지속될 경우 반드시 의사와 상담해야 합니다. 드물게 췌장염, 담낭 질환, 갑상선 수질암 등의 심각한 부작용이 보고된 바 있으므로, 갑상선암 가족력이 있거나 관련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에는 사용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위고비는 반드시 냉장 보관(2~8℃)해야 하며, 얼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개봉 후에는 6주 이내에 사용해야 하며, 이 기간이 지나면 약효가 감소하거나 변질될 수 있으므로 남은 약은 폐기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