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미 글러브, 14온스 이상은 누가 써야 할까?



비싼 돈 주고 산 이사미 글러브, 혹시 온스(oz)를 잘못 선택해서 손목이 아프거나 스파링 파트너에게 미안했던 경험 없으신가요? 많은 분들이 글러브 사이즈와 온스를 헷갈려 하며, 자신의 훈련 목적과 신체 조건에 맞지 않는 글러브를 선택하곤 합니다. 이런 잘못된 선택은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운동 능력 향상에도 걸림돌이 됩니다. 이는 비단 복싱 초보자뿐만 아니라, 격투기 입문용으로 장비를 마련하는 분들에게도 흔히 일어나는 일입니다.

이사미 글러브 온스 선택 핵심 요약

  • 14온스 이상의 글러브는 주로 스파링 훈련 시 나와 상대방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됩니다.
  • 글러브의 온스는 손 크기가 아닌 패딩의 양과 무게를 의미하며, 훈련 종류(샌드백, 스파링 등)에 따라 다른 온스를 선택해야 합니다.
  • 스파링 글러브를 선택할 때는 자신의 체중을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삼아야 안전한 훈련이 가능합니다.

글러브 온스(oz), 아직도 헷갈리시나요?

복싱 글러브를 처음 구매할 때 가장 먼저 마주하는 난관은 바로 ‘온스(oz)’입니다. 온스는 글러브의 무게 단위로, 1온스는 약 28.35g에 해당합니다. 중요한 점은 온스가 글러브의 ‘사이즈’가 아닌 ‘무게’와 ‘패딩의 두께’를 결정한다는 것입니다. 즉, 온스가 높을수록 글러브 내부의 패딩이 두꺼워져 무거워지며, 이는 타격 시 손과 상대방을 보호하는 능력이 향상됨을 의미합니다. 많은 분들이 손 크기에 맞춰 온스를 선택해야 한다고 오해하지만, 이는 잘못된 정보입니다.

온스별 용도, 이것만 기억하세요

일반적으로 복싱 글러브는 8온스부터 16온스까지 다양하게 출시되며, 각 온스는 명확한 사용 목적을 가집니다.

  • 8온스 ~ 10온스: 패딩이 얇아 타격감이 좋고 가볍습니다. 주로 아마추어나 프로 선수들의 시합용, 또는 샌드백 훈련에 사용됩니다. 보호력은 상대적으로 낮습니다.
  • 12온스: 샌드백, 미트 훈련부터 가벼운 스파링까지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어 ‘입문용’ 또는 ‘훈련용’으로 가장 많이 추천되는 온스입니다.
  • 14온스 ~ 16온스: 패딩이 가장 두껍고 무거워 보호력이 뛰어납니다. 주로 생활체육인들의 스파링 훈련에 사용되며, 상대방과 자신의 부상 방지를 위해 착용합니다.

14온스 이상 이사미 글러브, 누가 왜 써야 할까?

그렇다면 이 글의 핵심 주제인 14온스 이상의 이사미 글러브는 어떤 사람이, 어떤 상황에서 사용해야 할까요? 정답은 ‘스파링 훈련을 하는 거의 모든 성인’입니다.

스파링의 필수품, 나와 파트너를 위한 최소한의 예의

스파링은 실제 대련과 가장 유사한 형태의 훈련으로, 부상의 위험이 항상 따릅니다. 이때 14온스나 16온스 글러브의 두툼한 패딩은 강력한 펀치의 충격을 상당 부분 흡수하여 나와 상대방 모두를 보호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가벼운 온스의 글러브를 끼고 스파링을 하는 것은 상대방에게 큰 부상을 입힐 수 있는 매우 위험한 행동입니다. 따라서 체육관에서는 안전을 위해 스파링 시 반드시 일정 온스 이상의 글러브를 착용하도록 규정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MMA, 무에타이, 킥복싱과 같이 펀치 외에도 다양한 공격이 오가는 격투기 수련자라면, 스파링 시 헤드기어, 정강이 보호대와 함께 높은 온스의 복싱 글러브를 착용하여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체중에 따른 스파링 글러브 온스 추천

스파링 글러브를 선택하는 가장 보편적이고 합리적인 기준은 바로 ‘체중’입니다. 체중이 많이 나갈수록 펀치력이 강해지기 때문에, 더 높은 온스의 글러브를 사용하여 충격을 완화해야 합니다.

체중 추천 온스
~ 60kg 12온스 또는 14온스
60kg ~ 75kg 14온스
75kg ~ 16온스

훈련 목적에 맞는 글러브 선택 가이드

가장 이상적인 것은 훈련 목적에 따라 여러 온스의 글러브를 구비하는 것입니다. 프로 선수들이나 격투기를 오래 수련한 사람들은 보통 2~3개 이상의 글러브를 용도에 맞게 사용합니다.

  • 샌드백/미트 훈련용: 타격감을 느끼며 속도감 있는 훈련을 하기 위해 10온스나 12온스가 적합합니다.
  • 스파링 훈련용: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14온스 이상의 글러브를 사용해야 합니다.
  • 시합용: 대회 규정에 맞는 8온스 또는 10온스 글러브를 준비해야 합니다.

이사미(ISAMI) 글러브, 무엇이 특별한가?

이사미는 일본의 격투기 용품 전문 브랜드로, 뛰어난 품질과 장인정신으로 유명합니다. 특히 복싱 글러브 라인업은 위닝(Winning), 트윈스(Twins), 베넘(Venum), 라이벌(Rival) 등 세계적인 브랜드들과 어깨를 나란히 합니다. 이사미 글러브는 천연 소가죽을 사용하여 내구성이 뛰어나고, 손에 착 감기는 착용감과 타격감을 제공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습니다. 벨크로 타입은 혼자서도 쉽게 착용할 수 있는 편리함을, 레이스업 타입은 손목을 더 견고하게 고정해주는 장점을 가집니다. 이사미 서울이나 파이트허브와 같은 국내 정식 판매처 또는 일본 직구를 통해 구매할 수 있습니다.

소중한 이사미 글러브, 오래 사용하기 위한 관리법

고가의 가죽 글러브를 구매했다면, 올바른 관리를 통해 수명을 늘리고 위생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격투기 훈련 시 글러브 내부는 땀으로 인해 세균이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 됩니다.

  1. 핸드랩 사용: 핸드랩(붕대)은 손목과 너클을 보호하는 동시에 땀을 흡수하여 글러브 내부가 오염되는 것을 막아줍니다.
  2. 운동 후 건조: 운동이 끝나면 즉시 가방에서 글러브를 꺼내 통풍이 잘되는 그늘에서 완전히 말려야 합니다. 신문지를 구겨 넣거나 글러브 전용 건조기, 탈취제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3. 내부 소독: 주기적으로 글러브 내부에 전용 살균 스프레이나 소독용 알코올을 뿌려 냄새의 원인이 되는 세균을 제거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4. 가죽 관리: 천연 가죽 제품이므로, 가끔 가죽 클리너나 바세린을 얇게 발라 표면을 닦아주면 가죽이 갈라지는 것을 방지하고 수명을 늘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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