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따라 화장이 잘 받지 않고, 거울을 볼 때마다 푸석한 피부 때문에 한숨이 나오시나요? 왠지 모르게 피부가 탄력을 잃고, 잔주름이 눈에 띄기 시작했다면, 당신만의 문제는 아닐 겁니다. 많은 분들이 환절기나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피부 속부터 건조해지는 속건조와 무너지는 피부결 때문에 고민합니다. 이런 고민, 단지 비싼 화장품만으로는 해결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깨닫고 이너뷰티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셨을 겁니다. 그리고 마침내 ‘저분자 콜라겐’이라는 키워드에 도달하셨겠죠.
푸석한 피부를 위한 저분자 콜라겐 핵심 가이드
- 흡수율이 핵심! 분자 크기를 나타내는 달톤(Da) 수치가 낮은 저분자 피쉬콜라겐 펩타이드를 선택하세요.
- 식약처의 ‘건강기능식품’ 인증 마크를 확인하여 기능성과 안전성이 입증된 제품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 콜라겐 합성을 돕는 비타민C, 피부 보습을 위한 히알루론산, 탄력을 위한 엘라스틴 등이 함께 함유된 제품을 선택하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저분자 콜라겐, 왜 필요할까요?
우리 피부의 진피층 약 70% 이상은 콜라겐으로 이루어져 피부의 기둥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20대 중반부터 체내 콜라겐 합성이 점차 감소하면서 피부 노화가 시작됩니다. 피부 탄력이 떨어지고 주름이 생기며, 피부가 건조하고 푸석해지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자외선과 같은 외부 자극 또한 피부 손상을 가속화시켜 콜라겐을 파괴합니다. 따라서 부족해진 콜라겐을 채워주는 것은 건강하고 탄력 있는 피부를 유지하기 위한 필수적인 관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피부 속까지 닿는 열쇠, 저분자 콜라겐 펩타이드
우리가 족발이나 닭발처럼 콜라겐이 풍부하다고 알려진 음식을 먹어도 피부 개선 효과를 크게 느끼지 못하는 이유는 분자 크기 때문입니다. 동물성 콜라겐은 분자량이 커서 체내 흡수율이 현저히 떨어집니다. 반면, 생선 비늘 등에서 추출한 피쉬콜라겐을 아주 작게 쪼갠 ‘저분자 콜라겐 펩타이드’는 체내 흡수율이 높아 피부까지 도달할 가능성이 큽니다.
여기서 중요한 개념이 바로 ‘달톤(Da)’입니다. 달톤은 분자의 크기를 나타내는 단위로, 이 수치가 낮을수록 흡수율이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시중에는 300달톤, 500달톤 등 다양한 저분자 콜라겐 제품이 있으며, 흡수율을 고려한다면 달톤 수치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현명한 저분자 콜라겐 선택 기준
수많은 ‘먹는 콜라겐’ 제품 중에서 어떤 것을 골라야 할지 막막하다면, 다음 기준들을 꼼꼼히 살펴보세요. 허위·과대 광고에 현혹되지 않고 나에게 맞는 제품을 찾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식약처 인증, 신뢰의 첫걸음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건강기능식품’ 마크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과학적인 근거를 바탕으로 기능성과 안전성을 평가하여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정합니다. 식약처로부터 ‘피부 보습에 도움을 줄 수 있음’, ‘자외선에 의한 피부 손상으로부터 피부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음’ 등의 기능성을 인정받은 제품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반 식품으로 분류된 콜라겐 제품도 많으므로, 제품 유형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핵심 성분 GPH를 확인하세요
콜라겐의 핵심적인 아미노산 구조 중 하나는 글리신-프롤린-하이드록시프롤린(Gly-Pro-Hyp), 즉 GPH입니다. 이 트리펩타이드 구조는 피부 속 콜라겐과 동일한 구조를 가지고 있어, 체내에 흡수되어 콜라겐 합성을 촉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부 연구에서는 GPH가 함유된 콜라겐 트리펩타이드를 섭취했을 때 피부 보습과 주름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결과도 있습니다. 따라서 제품 성분표에서 GPH 함량을 확인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시너지 효과를 위한 부원료
콜라겐만 단독으로 섭취하는 것보다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성분들과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표적인 성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비타민C: 콜라겐 합성에 필수적인 역할을 합니다.
- 히알루론산: 자기 무게의 1,000배에 달하는 수분을 끌어당겨 피부 보습에 도움을 줍니다.
- 엘라스틴: 콜라겐 기둥을 단단하게 묶어주는 역할을 하여 피부 탄력을 유지합니다.
- 비오틴, 세라마이드: 건강한 피부, 모발, 손톱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성분 | 주요 기능 |
|---|---|
| 비타민C | 콜라겐 합성 촉진 |
| 히알루론산 | 피부 수분 유지, 보습 |
| 엘라스틴 | 피부 탄력 유지 |
| 비오틴 | 피부, 모발, 손톱 건강 |
| 세라마이드 | 피부 장벽 강화 |
저분자 콜라겐, 어떻게 먹어야 할까?
섭취 시간과 방법
저분자 콜라겐은 분자가 작아 흡수가 용이하기 때문에 편한 시간에 섭취해도 괜찮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다만, 단백질의 일종이므로 식후에 섭취하면 소화 효소의 도움을 받아 흡수에 더 용이할 수 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또는 피부 재생이 활발한 밤 시간대를 고려하여 잠들기 전에 섭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으로 추천됩니다. 제품은 분말, 액상, 젤리 스틱, 알약(정제) 등 다양한 형태로 출시되므로, 꾸준히 섭취하기 편한 제형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액상 형태는 다른 제형에 비해 흡수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루 권장량과 부작용
제품마다 권장하는 하루 섭취량이 다르므로, 제품 설명서에 따라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피부 건강을 위해서는 저분자콜라겐펩타이드 기준으로 하루 1,000mg ~ 3,270mg 정도 섭취가 권장됩니다. 콜라겐은 비교적 안전한 성분으로 알려져 있지만, 과다 섭취 시 소화 불량이나 더부룩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또한 피쉬콜라겐은 생선에서 유래하므로, 어류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 가려움증이나 피부 트러블 같은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수 있어 섭취 전 반드시 원재료를 확인해야 합니다. 일부 제품에서 느껴지는 비린내에 민감하다면 향이 첨가된 제품을 선택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피부 그 이상의 효과
저분자 콜라겐 섭취는 푸석한 피부를 개선하고 피부 광채를 되찾는 이너뷰티 효과 외에도 우리 몸에 다양한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콜라겐은 뼈, 연골, 모발, 손톱, 혈관 등 신체 여러 조직을 구성하는 주요 단백질이기 때문입니다. 꾸준한 콜라겐 섭취는 관절 건강, 뼈 건강, 모발 건강 및 손톱 강화에도 도움을 줄 수 있으며, 근육량 유지에도 기여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