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관광지도|올레길 초보자 추천 코스 3가지



제주도 여행을 계획하며 올레길 완주를 버킷리스트에 담아보지만, 막상 수많은 코스 앞에서 어디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신가요? ‘초보자는 어떤 코스가 좋을까?’, ‘풍경은 예뻤으면 좋겠는데 너무 힘들지는 않을까?’ 이런 고민 때문에 제주의 진짜 속살을 만나볼 기회를 놓치고 계실지도 모릅니다. 제주관광공사에서도 추천하는 아름다운 길들이 있지만, 정작 나에게 맞는 코스를 찾기란 쉽지 않죠. 그 마음, 누구보다 잘 압니다.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당신의 첫 올레길 도전을 완벽하게 만들어 줄, 실패 없는 초보자 추천 코스 3곳을 소개합니다.

제주 올레길, 이것만 알고 시작하세요

  • 아름다운 해안 절경과 오름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코스를 선택하세요.
  • 소요 시간과 난이도를 고려하여 자신의 체력에 맞는 무리 없는 코스로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 코스 주변의 맛집, 카페 등 즐길 거리를 미리 파악하여 걷는 재미를 더하세요.

초보자를 위한 완벽한 선택, 올레길 6코스

제주 올레길에 첫발을 내딛는 사람이라면 6코스를 가장 먼저 추천합니다. 쇠소깍에서 시작해 제주올레 여행자센터까지 이어지는 이 코스는 비교적 평탄한 길로 이루어져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습니다. 특히 서귀포 시내를 통과하며 제주의 문화와 생태를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걷는 내내 아름다운 서귀포의 바다를 감상할 수 있으며, 천지연폭포, 정방폭포와 같은 유명 관광지도 함께 둘러볼 수 있어 뚜벅이 여행객에게 안성맞춤입니다.

코스 주요 포인트

쇠소깍의 투명 카약 체험, 이중섭 거리의 예술적 감성, 그리고 서귀포 매일 올레 시장의 활기까지. 6코스는 단순한 걷기 여행을 넘어 다채로운 제주 여행 코스를 경험하게 해줍니다. 시장에 들러 제주 특산품인 오메기떡이나 신선한 해산물을 맛보는 즐거움도 놓치지 마세요. 해가 질 무렵 새연교의 야경은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입니다.

여행 팁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아 렌터카 없이 여행하는 분들에게 편리합니다. 코스 중간중간 쉬어갈 만한 오션뷰 카페나 제주 갈치조림 맛집이 많으니, 여유롭게 걸으며 힐링 여행을 즐겨보세요. 부모님과 함께하는 여행이라면 더욱 만족스러운 선택이 될 것입니다.

가장 제주다운 풍경, 올레길 7코스

‘가장 제주다운 길이 어디냐’고 묻는다면 많은 이들이 주저 없이 7코스를 꼽습니다. 외돌개에서 월평포구까지 이어지는 이 코스는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 핵심 지역으로 지정될 만큼 빼어난 자연 경관을 자랑합니다. 드라마 촬영지로도 유명한 해안 절벽을 따라 걷다 보면 제주의 거친 파도와 바람이 만들어낸 예술 작품들을 마주하게 됩니다. 난이도가 약간 있는 편이지만, 그만큼 환상적인 풍경으로 보상받을 수 있는 코스입니다.

코스 주요 포인트

7코스의 백미는 법환포구를 지나 만나는 자연생태길 ‘수봉로’입니다. 해안 절벽 위로 아슬아슬하게 이어진 길을 걸으며 발아래로 펼쳐진 에메랄드빛 바다를 감상하다 보면, 자연의 위대함에 절로 감탄하게 됩니다. 중간에 만나는 강정천에서는 잠시 신발을 벗고 맑은 물에 발을 담그며 더위를 식혀가는 여유를 즐길 수도 있습니다.

놓치지 말아야 할 포토존

  • 외돌개: 홀로 우뚝 솟은 바위와 푸른 바다가 어우러져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내는 곳으로, 인생샷을 남기기에 완벽한 장소입니다.
  • 돔베낭길: 울창한 숲터널과 그 사이로 보이는 바다의 조화가 아름다운 길입니다.
  • 수봉로: 탁 트인 바다 전망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최고의 포토존입니다.

오름과 바다의 파노라마, 올레길 10코스

제주도 서쪽의 매력을 만끽하고 싶다면 10코스를 걸어보세요. 화순금모래해변에서 시작해 하모체육공원까지 이어지는 이 코스는 산방산과 송악산, 그리고 형제섬이 어우러진 그림 같은 풍경을 자랑합니다. 비교적 평탄한 해안도로와 오름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지루할 틈 없이 걸을 수 있습니다. 혼자 여행을 즐기는 사람들에게도, 커플 여행객에게도 인기가 높은 코스입니다.

코스 주요 포인트

10코스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송악산 둘레길입니다. 경사가 완만하여 누구나 쉽게 오를 수 있으며, 정상에 서면 가파도와 마라도는 물론 한라산까지 한눈에 조망할 수 있습니다. 길을 걷다 보면 일제강점기 시대의 아픈 역사가 남긴 진지동굴을 마주하며 역사 여행의 의미를 더할 수도 있습니다. 사계해변 근처에는 감성 카페와 제주 흑돼지 맛집이 많아 잠시 쉬어가기에도 좋습니다.

올레길 걷기 전, 이것만은 꼭 챙기세요

올레길을 나서기 전에는 편안한 신발과 충분한 물, 그리고 가벼운 간식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주 날씨는 변덕스러우니 가벼운 외투와 모자도 잊지 마세요. 제주도 관광지도나 관련 앱을 미리 다운로드하여 현재 위치와 남은 거리를 확인하며 걷는 것도 여행 계획을 짜는 데 도움이 됩니다. 모든 코스를 완주하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면, 자신의 체력에 맞춰 일부 구간만 걷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코스 주요 경로 거리/소요시간 특징
6코스 쇠소깍 → 제주올레 여행자센터 약 11km / 3~4시간 난이도 ‘하’, 서귀포 시내 경유, 관광과 식도락
7코스 외돌개 → 월평 아왜낭목 약 17.6km / 5~6시간 난이도 ‘중’, 가장 제주다운 해안 절경
10코스 화순금모래해변 → 하모체육공원 약 15.5km / 4~5시간 난이도 ‘중’, 산방산과 송악산의 파노라마 뷰
error: Content is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