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조 408 하이브리드, 시끄러운 3기통 엔진? 진실을 파헤친다



푸조 408 하이브리드, 그 독특한 디자인에 끌렸지만 ‘시끄러운 3기통 엔진’이라는 꼬리표 때문에 망설이고 계신가요? 연비와 스타일은 마음에 드는데, 막상 시승해보니 생각보다 소음과 진동이 심해서 실망했다는 후기를 보고 구매를 접으셨나요? 혹은 패밀리카로 쓰기에는 공간이 부족하고, 수입차라 유지비나 AS가 걱정되어 선뜻 결정하지 못하고 계시지는 않나요? 이런 고민, 여러분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많은 분들이 비슷한 이유로 푸조 408 하이브리드 앞에서 발걸음을 멈춥니다.

푸조 408 하이브리드 핵심 요약

  • 3기통 엔진에 대한 편견을 깨는 정숙성과 주행 성능
  • 세단과 SUV의 장점을 결합한 독보적인 패스트백 디자인
  • 효율적인 연비와 저공해차 혜택으로 유지비 부담 감소

3기통 엔진, 정말 시끄러울까? 진실 파헤치기

푸조 408 하이브리드 구매를 고려하는 분들이 가장 우려하는 부분은 단연 ‘3기통 엔진의 소음과 진동’입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는 상당 부분 편견에 가깝습니다. 실제로 푸조 408 스마트 하이브리드에 탑재된 1.2 퓨어테크 가솔린 엔진은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결합하여 놀라운 정숙성을 보여줍니다. 특히 도심 주행 환경에서는 전체 주행 시간의 약 50%를 전기 모드로 운행할 수 있어, 저속에서는 전기차와 유사한 조용함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물론 급가속 시에는 3기통 특유의 엔진음이 유입되지만, 이는 일상적인 주행 환경에서는 거의 느끼기 어렵다는 것이 오너 평가의 중론입니다. 한 시승기에서는 3기통 엔진에서 우려되는 진동을 전혀 찾아볼 수 없었다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하이브리드 전용으로 설계된 e-DCS6 6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는 부드러운 변속감을 제공하며, 엔진과 전기 모터 간의 전환을 매끄럽게 하여 주행 질감을 한층 높여줍니다. 따라서 ‘3기통 엔진은 시끄럽다’는 선입견보다는 직접 시승을 통해 정숙성과 주행 성능을 확인해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독보적인 디자인과 실용성

푸조 408은 세단, SUV, 패스트백의 특징을 절묘하게 결합한 크로스오버(CUV) 모델입니다. ‘펠린 룩’으로 불리는 푸조의 디자인 철학이 고스란히 담겨있으며, 사자의 송곳니를 형상화한 주간주행등과 새로운 엠블럼이 조화를 이루는 전면부는 강렬한 인상을 줍니다. 1,500mm의 낮은 전고는 날렵한 실루엣을 만들어내고, 루프 끝단에 위치한 ‘캣츠 이어’ 스포일러는 공기저항계수(0.28cd)를 낮추는 기능적인 역할과 함께 디자인적인 독특함을 더합니다.

실내는 항공기 조종석에서 영감을 받은 푸조의 아이-콕핏(i-Cockpit)이 적용되었습니다. 콤팩트한 D컷 스티어링 휠과 그 위로 보이는 3D 클러스터, 10인치 인포테인먼트 스크린은 운전자 중심의 직관적인 환경을 제공합니다. GT 트림에는 3D 기능이 포함된 클러스터와 함께 자유롭게 설정 가능한 i-토글 터치스크린이 추가되어 편의성을 높입니다. 패스트백 디자인임에도 불구하고 2,790mm의 넉넉한 휠베이스 덕분에 2열 공간과 레그룸이 여유롭다는 평가를 받으며 패밀리카로서의 가능성도 충분히 보여줍니다. 기본 536L, 2열 폴딩 시 최대 1,611L까지 확장되는 트렁크 공간은 SUV 수준의 실용성을 자랑합니다.

트림별 가격과 옵션 비교

푸조 408 스마트 하이브리드는 알뤼르(Allure)와 GT 두 가지 트림으로 운영됩니다.

구분 알뤼르 (Allure) GT
가격 4,390만 원 4,890만 원
주요 기본 사양 10인치 디지털 클러스터, 10인치 인포테인먼트, 애플 카플레이 & 안드로이드 오토,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선 유지 보조, 사각지대 경고 등 알뤼르 기본 사양 포함
GT 추가 사양 풀 LED 매트릭스 헤드램프, 3D 디지털 클러스터, i-토글 디스플레이, 클린 캐빈(공기 청정), 마사지 시트, 360도 카메라, 핸즈프리 전동식 트렁크 등

가격 차이는 500만 원이지만, GT 트림에 추가되는 풀 LED 매트릭스 헤드램프, 360도 카메라, 마사지 시트 등 고급 편의 사양을 고려하면 GT 트림의 만족도가 더 높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또한 스텔란티스코리아는 ‘푸조 프라미스’라는 안심 가격 보장제를 통해 비공식 프로모션으로 인한 가격 변동의 불안함 없이 신차를 구매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장점과 단점, 그리고 경쟁 모델

푸조 408 하이브리드의 가장 큰 장점은 단연 독보적인 디자인과 뛰어난 연비입니다. 복합연비는 14.1km/L에 달하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어 2종 저공해차 혜택을 받아 공영주차장 할인 등을 받을 수 있습니다. 푸조 특유의 민첩한 핸들링과 코너링 성능 역시 운전의 재미를 더하는 요소입니다.

반면, 단점으로는 수입차 특유의 AS 네트워크 부족과 부품 수급 문제, 그리고 국산 경쟁 모델 대비 높은 중고차 감가가 꼽힙니다. 또한, 일부 오너들은 오토홀드 기능의 부재나 터치스크린의 반응 속도가 다소 느리다는 점을 아쉬운 부분으로 지적하기도 합니다.

국내 시장에서의 경쟁 모델로는 르노 아르카나 하이브리드(XM3 하이브리드), 기아 니로 하이브리드, 현대 코나 하이브리드 등이 있습니다. 이들 모델은 각각 뛰어난 연비와 실용성을 내세우고 있어, 푸조 408은 디자인의 차별성과 주행 감성으로 경쟁해야 합니다.

경쟁 모델 간략 비교

  • 르노 아르카나 하이브리드: 쿠페형 SUV 디자인과 부드러운 주행 질감이 특징입니다.
  • 기아 니로 하이브리드: 넓은 실내 공간과 높은 연비 효율로 패밀리카 시장에서 인기가 높습니다.
  • 현대 코나 하이브리드: 미래지향적인 디자인과 다양한 편의 사양을 갖추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푸조 408 하이브리드는 ‘3기통 엔진’이라는 편견을 극복하고, 매력적인 디자인과 효율적인 연비, 운전의 재미까지 갖춘 개성 있는 크로스오버입니다. 실용적인 패밀리카를 원하면서도 남들과는 다른 스타일을 추구하는 소비자에게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다만, 수입차 유지에 대한 부분을 충분히 고려하고, 반드시 시승을 통해 본인의 주행 스타일과 맞는지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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