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커스 공인중개사 인강도 다 들었고, 기출문제집은 너덜너덜해질 때까지 풀었는데 왜 나는 계속 시험에 떨어지는 걸까요? 매년 시험장에서 좌절감만 느끼고 있다면, 혹시 공부 방향이 잘못된 것은 아닌지 점검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합격하는 사람들은 지름길로 가는데, 나만 돌아가고 있다는 생각에 불안하고 답답하시죠? 수많은 직장인 수험생, 전업 수험생들이 같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그 막막한 심정, 누구보다 잘 압니다. 하지만 포기하기엔 아직 이릅니다. 당신의 공부 방법 속 숨어있는 3가지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고 해결책을 찾는다면, 다음 시험의 주인공은 바로 당신이 될 수 있습니다.
공인중개사 시험 자꾸 떨어지는 이유 3줄 요약
- 기출문제집의 답만 외우는 것은 함정입니다. 출제 의도와 핵심 이론을 파악하는 ‘기출 분석’이 빠졌기 때문입니다.
- ‘그냥 열심히’는 통하지 않습니다. 개인의 상황에 맞는 체계적인 학습 계획과 과목별 전략이 부재하기 때문입니다.
- 모두에게 좋은 인강이 나에게도 정답은 아닙니다. 나의 학습 스타일에 맞는 교수님과 교재를 선택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기출문제집, 혹시 답만 외우고 계신가요
많은 수험생들이 저지르는 가장 큰 실수 중 하나는 해커스 공인중개사 기출문제집을 그저 많이 풀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10개년 기출문제를 3번, 4번 반복해서 풀다 보면 어느새 정답이 눈에 익고, 문제를 보자마자 답을 찍는 경지에 이릅니다. 하지만 이는 진짜 ‘아는 것’이 아닌, 그저 ‘익숙한 것’일 뿐입니다. 시험장에서 조금만 변형된 지문이 나와도 당황하고 틀리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합격을 위해서는 단순한 문제풀이를 넘어선 ‘기출 분석’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정답이 아닌 ‘왜’에 집중하는 공부
기출 분석의 핵심은 ‘왜 이 지문이 정답이고, 나머지 지문은 왜 오답인지’를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을 때까지 파고드는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빈출 지문과 핵심 키워드가 자연스럽게 눈에 보이게 됩니다. 예를 들어 민법 및 민사특별법 과목의 판례 문제는 매년 빠지지 않고 출제됩니다. 단순히 판례의 결론만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사실관계에서 이러한 결론이 도출되었는지 이해해야 변형된 문제에도 대응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자신만의 오답노트 작성을 강력히 추천합니다. 오답노트에는 틀린 문제와 정답, 그리고 가장 중요한 ‘틀린 이유’와 관련 핵심 이론을 함께 정리해야 합니다. 이렇게 정리된 오답노트는 시험 막바지에 최고의 요약집이자 최종 정리 노트가 될 것입니다.
| 잘못된 기출문제집 활용법 | 올바른 기출문제집 활용법 |
|---|---|
| 정해진 시간 안에 최대한 많은 문제 풀기 |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한 문제라도 깊이 있게 분석하기 |
| 눈으로 답을 외우고 넘어가는 방식 | 모든 지문을 꼼꼼히 읽고 정답과 오답의 근거 찾기 |
| 틀린 문제의 정답만 확인하고 복습 종료 | 오답노트를 작성하고 관련 기본서 이론까지 복습하기 |
‘열심히’만으로는 부족한 시험, ‘제대로’ 하고 계신가요
공인중개사 시험은 절대평가 방식으로, 평균 60점만 넘으면 합격하는 시험입니다. 하지만 과락 제도가 있어 한 과목이라도 40점 미만을 받으면 불합격 처리됩니다. 이 말은 즉, 모든 과목을 완벽하게 마스터할 필요는 없지만, 특정 과목을 포기해서도 안 된다는 의미입니다. 합격을 위해서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직장인 수험생, 전업 수험생, 주부 수험생 등 각자의 상황에 맞는 학습 계획과 시간 관리가 동차 합격, 단기 합격의 성패를 좌우합니다.
나만의 합격 로드맵 그리기
공부 순서에는 정답이 없지만, 일반적으로는 1차 과목인 부동산학개론과 민법을 먼저 학습하여 기반을 다진 후, 2차 과목으로 넘어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1차 과목 중에서도 비법학 전공자라면 법 과목의 기초가 되는 민법을 먼저 공부하는 것이 2차 과목 학습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2차 과목은 암기량이 방대한 부동산공법을 시작으로 중개사법, 공시법, 세법 순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부동산공법은 어려운 용어와 방대한 양 때문에 많은 수험생들이 과락을 걱정하는 과목인데, 체계도 강의 등을 활용하여 전체적인 숲을 먼저 보고 세부적인 내용을 학습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스터디 플래너를 활용하여 주간, 월간 계획을 세우고, 정기적인 모의고사를 통해 자신의 위치를 객관적으로 파악하며 학습 계획을 수정해나가는 과정이 필수적입니다.
- 1단계 (개념 완성): 기본서와 인강을 통해 전체적인 이론의 뼈대를 잡는 시기입니다.
- 2단계 (심화 이론 및 기출 분석): 핵심 이론을 깊이 있게 학습하고, 기출문제 분석을 통해 출제 경향을 파악합니다.
- 3단계 (문제풀이): 단원별 문제집, 동형 모의고사 등을 풀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취약점을 보완합니다.
- 4단계 (최종 정리): 시험을 앞두고 마무리 특강이나 100선 자료, 오답노트를 활용해 핵심 내용을 반복하고 암기하는 단계입니다.
모두에게 좋은 인강, 나에게도 정답일까요
공인중개사 수험 시장에는 해커스를 비롯해 에듀윌, 박문각, 공인모 등 수많은 인강 사이트가 존재합니다. 각 사이트마다 스타 교수님들이 있고, 저마다의 장점을 내세우며 수험생들을 유혹합니다. 합격 수기를 보면 특정 교수님 추천이 많고, 그 강의를 들으면 나도 바로 합격할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하지만 ‘나’의 학습 스타일과 맞지 않는 인강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습니다. 아무리 명강의라도 집중이 안 되고 머리에 남지 않는다면 시간 낭비일 뿐입니다.
인강, 교재 선택에도 현명한 기준이 필요합니다
인강을 선택하기 전, 반드시 각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샘플 강의를 여러 교수님 별로 들어보아야 합니다. 판서 스타일, 목소리 톤, 설명 방식 등을 비교하며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교수님을 찾아야 합니다. 예를 들어, 민법 과목의 경우 판례를 중심으로 차근차근 설명해주는 스타일이 맞는 수험생이 있는가 하면, 암기 비법이나 두문자 암기법을 통해 핵심을 빠르게 알려주는 스타일이 더 효과적인 수험생도 있습니다. 교재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기본서는 모든 내용이 상세하게 담겨있지만, 시험 막바지에는 압축된 내용의 요약집이나 핵심 키워드 위주의 교재가 더 효율적일 수 있습니다. 여러 인강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환급반이나 평생회원반 같은 프로그램들을 잘 비교해보고, 자신의 학습 계획과 예산에 맞는 최적의 선택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른 사람의 추천에 맹목적으로 따르기보다, 스스로의 판단 기준으로 꼼꼼하게 비교하고 선택하는 것이 합격으로 가는 길의 첫걸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