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복싱 글러브 구매를 앞두고 10온스와 12온스 사이에서 밤새 고민하고 계신가요? ‘에이, 그냥 아무거나 사자’ 했다가 훈련 내내 후회할까 봐 걱정되시죠? 체육관 코치님께 여쭤봐도 ‘둘 다 괜찮다’는 애매한 답변만 돌아오고… 그 답답한 마음, 저도 잘 압니다. 잘못된 온스 선택 하나가 스파링 파트너에게 부상을 입히거나, 소중한 내 손목을 망가뜨릴 수도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특히 섬세한 타격감과 뛰어난 내구성으로 유명한 일본 브랜드, 이사미 글러브를 고민 중이라면 더욱 신중한 선택이 필요합니다.
이사미 10온스와 12온스 핵심 차이 3줄 요약
- 보호력과 무게 12온스는 10온스보다 패딩이 두꺼워 스파링 시 나와 상대방 모두에게 더 안전합니다.
- 타격감과 속도 10온스는 가볍고 얇아 샌드백 훈련 시 더 빠르고 경쾌한 타격감을 제공합니다.
- 주 사용 목적 샌드백, 미트 훈련 위주라면 10온스, 스파링이나 대인 훈련 비중이 높다면 12온스를 추천합니다.
글러브 온스(oz) 단순한 무게 단위가 아니다
복싱 글러브에서 온스(oz)는 단순히 무게만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온스는 글러브 내부 패딩의 양과 직결되며, 이는 곧 보호력과 타격감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온스가 높을수록 패딩이 두꺼워져 손과 손목 보호 능력이 향상되고, 상대방에게 가해지는 충격도 줄어듭니다. 따라서 어떤 훈련을 주로 하느냐에 따라 적절한 온스를 선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샌드백 훈련은 정확한 타격감을 익히는 것이 중요하므로 상대적으로 가벼운 온스를, 스파링은 부상 방지가 최우선이므로 무거운 온스를 선택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10온스 글러브 경쾌한 타격감과 스피드
10온스 글러브는 성인용 글러브 중 가장 가벼운 축에 속하며, 얇은 패딩 덕분에 타격감이 매우 뛰어납니다. 마치 맨주먹으로 치는 듯한 느낌을 주어 샌드백이나 미트를 칠 때 펀치가 꽂히는 감각을 정확하게 익힐 수 있습니다. 이는 복싱, 킥복싱, 무에타이 등 타격 계열 격투기 입문용 또는 초보자들의 자세 교정과 타격 훈련에 매우 효과적입니다. 또한 글러브가 가벼워 펀치 스피드를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됩니다. 이사미(ISAMI)와 같은 일본 브랜드의 수작업 소가죽 글러브는 10온스에서도 뛰어난 내구성과 착용감을 자랑하여 많은 복서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패딩이 얇아 스파링 시에는 자신과 상대방 모두에게 부상 위험이 있으므로 가벼운 기술 스파링을 제외하고는 사용을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12온스 글러브 보호력과 범용성의 균형
12온스 글러브는 10온스에 비해 패딩이 보강되어 보호력이 뛰어납니다. 샌드백이나 미트 훈련 시 손목과 너클에 가해지는 충격을 효과적으로 흡수해주며, 일반적인 체육관 스파링용으로도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는 범용성이 큰 장점입니다. 특히 MMA나 종합격투기처럼 그래플링과 타격을 겸하는 훈련에서는 오픈핑거 글러브나 파운딩 글러브와 함께 훈련용으로 구비해두면 좋습니다. 이사미 글러브의 경우, 인체공학적 설계로 12온스임에도 불구하고 편안한 착용감을 제공하며, 벨크로 타입은 혼자서도 쉽게 착용할 수 있어 편리합니다. 만약 훈련 파트너와의 안전한 대련과 내 손목 보호,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싶다면 12온스가 현명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한 눈에 보는 이사미 글러브 10온스 vs 12온스 비교
구분 | 10온스 글러브 | 12온스 글러브 |
---|---|---|
주 사용 목적 | 샌드백, 미트 훈련, 타격감 및 스피드 훈련 | 샌드백, 미트 훈련, 가벼운 스파링, 범용 훈련용 |
보호력 | 기본적인 손 보호 | 향상된 손 및 손목 보호, 상대방 보호 |
타격감 | 매우 뛰어남 (경쾌하고 꽂히는 느낌) | 좋음 (안정적이고 묵직한 느낌) |
추천 훈련 | 정확한 타격 자세 연습, 빠른 콤비네이션 훈련 | 강한 파워 펀치 훈련, 파트너와 함께하는 기술 훈련 |
추천 대상 | 입문자, 여성/주니어, 타격감을 중시하는 수련자 | 스파링 비중이 높은 수련자, 손목 보호가 필요한 수련자 |
당신에게 맞는 이사미 글러브 선택 가이드
결론적으로 어떤 온스의 글러브를 선택할지는 개인의 훈련 목적과 스타일에 따라 달라집니다. 만약 체육관에서 샌드백 훈련에만 집중하고 싶다면 10온스 이사미 글러브가 최고의 타격감을 선사할 것입니다. 반면, 동료들과 스파링을 즐기거나 다양한 격투기 훈련을 소화하고 싶다면 12온스 글러브가 더 나은 보호력과 범용성을 제공할 것입니다. 가격대는 다소 고가에 형성되어 있지만, 이사미 글러브 특유의 장인정신과 내구성을 고려하면 장기적으로는 합리적인 투자입니다. 이사미 서울이나 파이트허브와 같은 국내 정식 판매처 또는 일본 직구를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구매 전 핸드랩을 착용한 상태에서 직접 착용해보고 결정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위닝, 트윈스, 베넘, 라이벌 등 다른 브랜드와 비교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오래 쓰는 이사미 글러브 관리법
고가의 소가죽 글러브를 구매했다면, 올바른 관리법을 통해 내구성을 높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훈련 후에는 반드시 통풍이 잘 되는 그늘에서 건조해야 합니다. 땀으로 인한 냄새 제거와 세균 번식을 막기 위해 이너 글러브를 착용하는 것이 좋으며, 글러브 전용 탈취제나 건조기를 사용하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가죽 클리너를 이용해 주기적으로 표면을 닦아주면 가죽의 수명을 늘리고 최상의 상태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올바른 관리법은 이사미 글러브의 성능을 오래도록 유지하는 비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