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에서 본 익숙한 쌍용차 엠블럼, 그런데 자세히 보니 ‘KGM’이라는 낯선 글자가 새겨져 있어 당황하신 적 없으신가요? “내 쌍용차, 이제 부품은 어디서 구해야 하지?”, “KGM은 도대체 무슨 뜻이야?” 하는 불안감과 궁금증이 한 번에 몰려왔을 겁니다. 쌍용자동차의 오랜 팬이었거나 현재 오너라면 누구나 겪었을 법한 혼란, 바로 그 핵심을 짚어 드리겠습니다.
KGM과 쌍용차, 핵심만 3줄 요약
- KGM은 ‘KG Mobility’의 약자로, KG그룹에 인수된 쌍용자동차의 새로운 이름입니다.
- 기존 쌍용자동차 차량의 부품은 KGM 서비스센터에서 동일하게 수급 및 수리가 가능합니다.
- 토레스, 렉스턴 등 기존 모델명은 그대로 유지되며, 신차에는 KGM 로고가 적용됩니다.
KGM, 쌍용자동차의 새로운 이름
KGM은 ‘KG Mobility’의 이니셜을 딴 약자입니다. 오랜 역사를 지닌 쌍용자동차는 기업회생절차를 거쳐 KG 그룹에 인수되었고, ‘KG모빌리티’라는 새로운 사명으로 출발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단순히 이름만 바뀐 것이 아니라, 전동화, 자율주행 등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KG그룹의 강력한 의지를 담고 있습니다. 곽재선 회장은 쌍용차가 가진 SUV 명가라는 장점은 계승하되, 과거의 아픈 이미지를 벗고 새롭게 나아가기 위해 사명 변경을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왜 KGM으로 불리게 되었을까?
처음에는 ‘KG모빌리티’로 사명을 변경했지만, 글로벌 시장에서의 브랜드 통일성과 간결한 소통을 위해 ‘KGM’이라는 브랜드를 전면에 내세우게 되었습니다. 해외 시장에서 먼저 사용되던 ‘KGM’을 국내에서도 공식적으로 사용하며, 전국 200여 개의 판매 대리점과 500여 개의 서비스 네트워크 간판도 KGM으로 변경되고 있습니다. 이는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정체성을 확고히 하려는 전략입니다.
| 항목 | 설명 |
|---|---|
| 사명 변경 | 쌍용자동차 → KG모빌리티 |
| 브랜드명 | KGM (KG Mobility의 약자) |
| 의미 | KG그룹의 이름과 이동성을 뜻하는 Mobility의 결합 |
| 로고 | 기존의 날개 모양 ‘윙 엠블럼’과 KGM 레터링 혼용 |
쌍용차 오너들의 가장 큰 걱정, 부품 호환
사명이 변경되면서 기존 쌍용차 소유주들의 가장 큰 걱정은 단연 ‘부품 수급’ 문제입니다. “이제 내 티볼리, 코란도 수리는 어떻게 하지?” 하는 걱정은 접어두셔도 좋습니다. KGM은 기존 쌍용자동차의 모든 서비스 네트워크를 그대로 승계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순정 부품, 걱정 없이 이용 가능
전국의 KGM 서비스센터(구 쌍용자동차 서비스센터)를 방문하면 이전과 동일하게 순정 부품으로 정비 및 수리를 받을 수 있습니다. KGM은 온라인 순정용품 쇼핑몰도 운영하고 있어 손쉽게 필요한 부품이나 액세서리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보증 수리 역시 기존의 정책과 동일하게 적용되므로 안심하고 차량을 운행하셔도 됩니다.
- 전국 500여 개의 서비스 네트워크 유지
- 기존 쌍용차 모델 순정 부품 공급 지속
- 온라인 부품 및 용품 쇼핑몰 운영
- 보증 수리 정책 변동 없음
KGM의 현재와 미래
KGM은 ‘Powered by Toughness’라는 디자인 철학 아래, 쌍용차 시절부터 이어져 온 강인하고 정통적인 SUV의 명맥을 잇고 있습니다. 대표 모델인 토레스는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두었으며, 이를 기반으로 전기차 모델인 토레스 EVX를 출시하며 성공적으로 전동화 시대로의 전환을 시작했습니다.
새로운 라인업과 비전
KGM은 토레스 EVX를 시작으로 KR10(준중형 SUV), F100(대형 SUV), 픽업트럭 O100 등 다양한 신차 출시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특히 전기차 배터리 팩 공장 설립, 하이브리드 시스템 공동 개발 등 친환경차 라인업 강화에 집중하며 미래 비전을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인증 중고차 사업에도 진출하여 고객들에게 더 넓은 선택의 폭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KGM의 주요 라인업
- 토레스, 토레스 EVX
- 티볼리, 코란도, 렉스턴
- 렉스턴 스포츠 & 칸 (픽업트럭)
이처럼 KGM은 쌍용자동차의 유산을 바탕으로 KG그룹의 든든한 지원 아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습니다. KGM이라는 이름이 아직은 낯설게 느껴질 수 있지만, 이는 단순한 이름 변경을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SUV 전문 기업으로 다시 한번 도약하기 위한 힘찬 발걸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