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 출고한 소중한 테슬라, 도로에 나가자마자 날아오는 돌멩이(스톤칩)에 흠집이라도 생길까 봐 마음 졸이고 계신가요? 그래서 신차패키지로 PPF(페인트 보호 필름)나 랩핑, 틴팅(썬팅) 시공을 알아보지만, ‘정품 필름’이라는 말을 믿어도 될지, 저렴한 가격에 혹해 품질 낮은 시공을 받게 될까 봐 걱정이 앞섭니다. 특히 ‘테슬라 스타일랩’이라는 이름의 시공점은 많지만, 어디가 진짜 3M 공식 인증점인지 구별하기 어려워 혼란스러우셨을 겁니다. 이런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해 드릴 명쾌한 방법을 알려드립니다.
테슬라 3M 정품 필름, 3초 만에 구별하는 핵심 비법
- 첫째, 매장에 ‘3M 공식 시공점’ 인증 현판이 있는지 확인하세요.
- 둘째, 종이 보증서가 아닌, 3M 본사에서 직접 발행하는 ‘전자 보증서’를 받았는지 확인하세요.
- 셋째, 시공된 필름 자체에 희미하게 인쇄된 3M 로고나 시리얼 넘버를 찾아보세요.
왜 정품 필름 시공이 중요한가
큰 비용을 들여 신차패키지를 결정하는 이유는 단순히 미관 때문만이 아닙니다. 바로 소중한 차량의 도장면을 보호하고, 쾌적한 주행 환경을 만들기 위함입니다. 하지만 비정품, 가품 필름으로 시공받을 경우 여러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가품 PPF 필름은 자외선에 취약해 누렇게 변색되는 ‘황변’ 현상이 빠르게 나타나고, 필름이 들뜨거나 갈라지는 등 내구성이 현저히 떨어집니다. 또한, 제거 시 끈끈한 접착제가 도장면에 그대로 남아 추가적인 제거 비용이 발생하거나 최악의 경우 도장면을 손상시킬 수 있습니다. 정품 필름의 고유 기능인 가벼운 스크래치 자가 복원(셀프 힐링)이나 발수 코팅 기능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틴팅 필름 역시 정품이 아닐 경우, 표기된 열 차단율(IRR, TSER)과 가시광선 투과율(VLT) 성능을 제대로 내지 못해 여름철 실내 온도를 낮추는 효과가 미미하고, 야간이나 우천 시 시인성을 방해하는 무아레, 헤이즈 현상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초간단 3M 정품 필름 구별법 3가지
첫째, 3M 공식 인증 시공점 현판 확인
3M은 자사 제품의 품질 유지를 위해 까다로운 기준을 통과한 업체에만 공식 시공점(지정점) 자격을 부여합니다. 따라서 시공을 예약하거나 상담받기 위해 매장에 방문했을 때, 가장 먼저 매장 내에 ‘3M 공식 인증’ 현판이나 인증서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기본입니다. 많은 테슬라 스타일랩 시공점들이 공식 인증을 받았지만, 시공 전 직접 확인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둘째, 온라인으로 발급되는 전자 보증서
시공이 끝났다고 안심하기는 이릅니다. 3M은 크리스탈라인(Crystalline), 세라믹(Ceramic) 시리즈 등 자사의 프리미엄 필름 라인업에 대해 본사에서 직접 관리하는 전자 보증서를 발급합니다. 이 전자 보증서는 종이 보증서와 달리 위조가 불가능하며, 차대번호(VIN)와 고객 정보, 시공 내역(필름 종류, 농도, 시공 부위)이 정확히 기재되어 있습니다. 시공 후 반드시 이 전자 보증서를 받았는지 확인해야 하며, 이를 통해 향후 발생할 수 있는 필름 불량에 대한 A/S나 보험 처리를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셋째, 필름 자체에 숨겨진 마크
가장 확실한 방법은 필름 자체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3M 정품 필름에는 필름 표면에 3M 로고나 제품 고유 시리얼 넘버가 희미하게 인쇄되어 있습니다. 이 마크는 시공 과정에서 지워지기도 하지만, 보통 필름 가장자리 등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시공 담당자에게 요청하여 시공 전 남은 필름이나 시공 후 필름 가장자리에서 로고를 직접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PPF와 틴팅 필름 모두에 해당되는 확실한 정품 구별법입니다.
테슬라 신차패키지, 현명하게 선택하는 팁
정품 필름의 중요성을 알았다면, 이제 내 차에 맞는 합리적인 신차패키지를 구성할 차례입니다. 테슬라 모델Y, 모델3 하이랜드 등 차종과 운전 습관에 맞춰 다양한 시공을 조합할 수 있습니다.
PPF 시공, 부위별 가격과 추천 조합
PPF는 스톤칩(돌빵), 문콕, 가벼운 긁힘 등 일상생활에서 발생하기 쉬운 흠집으로부터 차량의 도장면을 효과적으로 보호합니다. 전체를 필름으로 덮는 전체 PPF는 가장 완벽한 보호 방법이지만 비용 부담이 클 수 있습니다. 따라서 손상이 잦은 부위 위주로 시공하는 것이 가성비 높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 패키지 종류 | 주요 시공 부위 | 추천 대상 |
|---|---|---|
| 생활보호패키지 | 도어컵, 도어엣지, 트렁크리드, 충전구 캡 | 가장 기본적인 보호를 원하는 운전자 |
| 프론트 패키지 | 본네트, 앞 범퍼, 앞 휀더, 헤드라이트, 사이드미러 | 고속 주행이 많아 스톤칩 발생이 잦은 운전자 |
| 하이그로시 패키지 | B필러, 윈도우 몰딩 등 하이그로시 부위 | 스크래치에 취약한 하이그로시 부위를 보호하고 싶은 운전자 |
틴팅(썬팅) 필름 선택의 모든 것
틴팅 필름은 단순히 프라이버시 보호를 넘어, 열 차단과 자외선 차단을 통해 쾌적한 실내 환경을 유지하고 내장재의 변색을 막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필름을 선택할 때는 아래 용어들을 이해하면 도움이 됩니다.
- VLT (가시광선 투과율): 흔히 ‘농도’라고 부르며, 수치가 낮을수록 필름이 어둡습니다.
- TSER (총 태양 에너지 차단율): 자외선, 가시광선, 적외선을 종합하여 얼마나 많은 태양 에너지를 차단하는지 나타내는 수치로, 높을수록 열 차단 성능이 우수합니다.
- IRR (적외선 차단율): 열을 직접적으로 전달하는 적외선의 차단율을 의미합니다.
필름을 선택할 때는 TSER 수치를 우선적으로 고려하고, 운전자의 시력과 주행 환경에 맞춰 적절한 VLT(농도)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너무 어두운 필름은 야간 시인성을 저해할 수 있으므로 신중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랩핑과 추가 시공
차량의 색상을 바꾸고 싶다면 컬러 랩핑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무광(사틴), 유광 등 다양한 질감과 색상으로 개성을 표현할 수 있으며, PPF와 마찬가지로 원래의 도장면을 보호하는 효과도 있습니다. 이 외에도 크롬 부위를 블랙 색상으로 바꾸는 ‘크롬 죽이기(크롬 딜리트)’, 청바지 등으로부터의 이염을 방지하는 ‘시트 코팅’, 그리고 전기차 필수품인 ‘하이패스 단말기’ 설치 등 다양한 추가 시공을 신차패키지에 포함할 수 있습니다.
시공 후 관리 및 주의사항
모든 시공이 끝난 후에는 필름이 도장면에 완전히 안착될 시간이 필요합니다. 보통 시공 후 1~2주 동안은 자동 세차나 고압수 세차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공 초기 작은 기포나 물기가 보일 수 있으나,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사라집니다. 만약 들뜸 현상이 발생하거나 기포가 사라지지 않는다면 즉시 시공점에 방문하여 A/S를 받아야 합니다. 정품 PPF 필름은 가벼운 스크래치가 발생했을 때 햇빛이나 열을 가하면 스스로 복원되는 ‘셀프 힐링’ 기능이 있으므로, 작은 흠집에 너무 스트레스받지 않아도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