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따라 자꾸만 눈에 아른거리는 루이비통 가방, 혹시 없으신가요? 옷장 속에 잠들어 있던 루이비통 가방이 갑자기 힙스터들의 ‘잇템’으로 떠올랐다니, 믿어지시나요? 바로 Y2K 패션 열풍을 타고 화려하게 귀환한 ‘루이비통 무라카미 체리’ 컬렉션 이야기입니다. 덩달아 젠데이아까지 이 가방을 들고 나타나면서 전 세계 패션 피플들의 위시리스트 1순위로 급부상했죠. “나도 저 가방 있었는데!” 혹은 “지금이라도 사야 하나?” 고민하고 계셨다면, 이 글을 끝까지 주목해주세요. 잊고 있던 가방이 패션 투자의 효자가 될 수도 있으니까요.
루이비통 무라카미 체리, 세 줄 요약
- 2000년대 초반, 루이비통의 아티스틱 디렉터 마크 제이콥스와 일본 팝아트의 거장 다카시 무라카미의 역사적인 콜라보레이션으로 탄생했습니다.
- Y2K 패션 트렌드의 부활과 함께 젠데이아 등 유명 셀럽들이 착용하며 다시 한번 패션계의 중심으로 떠올랐습니다.
- 한정판으로 출시되어 희소성이 높으며, 시간이 지날수록 소장 가치와 투자 가치가 상승하고 있는 아이템입니다.
다시 돌아온 Y2K 패션의 아이콘
2000년대 초, 패션계를 강타했던 루이비통과 일본 아티스트 다카시 무라카미의 만남을 기억하시나요? 당시 루이비통의 아티스틱 디렉터였던 마크 제이콥스의 파격적인 제안으로 성사된 이 콜라보레이션은 팝아트와 럭셔리의 경계를 허문 혁신적인 시도였습니다. 다카시 무라카미 특유의 위트 넘치는 ‘웃는 꽃’과 귀여운 캐릭터 디자인은 루이비통의 클래식한 모노그램 캔버스에 생동감을 불어넣었고, 이는 곧 전 세계적인 품절 대란으로 이어졌습니다. 특히 ‘체리 블라썸’, ‘멀티컬러’ 라인과 함께 선보인 ‘루이비통 무라카미 체리’는 상큼하고 발랄한 디자인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습니다.
시간이 흘러 잠시 잊히는 듯했던 이 컬렉션이 Y2K 패션 트렌드가 다시 유행하면서 화려하게 부활했습니다. 젠데이아를 비롯한 수많은 패셔니스타들이 빈티지 무라카미 체리 백을 든 모습이 포착되면서 중고 시세가 급등하고, 패션 커뮤니티에서는 이 가방을 구하려는 이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졌습니다. 이에 루이비통은 협업 20주년을 기념하여 리에디션 컬렉션을 선보였고, 역시나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그 인기를 증명했습니다. 서울에서는 도산 팝업스토어를 열어 컬렉션을 기념하기도 했습니다.
젠데이아가 선택한 바로 그 아이템
루이비통의 앰버서더인 젠데이아는 무라카미 리에디션 컬렉션의 캠페인 모델로 활약하며 ‘무라카미 체리’의 인기에 불을 지폈습니다. 그녀는 지중해의 휴양지를 배경으로 한 캠페인에서 체리 모티프가 돋보이는 다양한 아이템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컬렉션의 매력을 한껏 뽐냈습니다. 젠데이아가 착용한 아이템들은 스피디, 알마, 네버풀, 키폴, 파피용 등 루이비통의 아이코닉한 가방 모델에 체리 프린트를 더한 것들로, Y2K 감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는 평을 받았습니다. 이 외에도 데님 라인, 인사이드 아웃 디자인의 가방, 그리고 신발, 지갑, 스카프, 팔찌 등 다양한 액세서리 라인도 함께 출시되어 팬들의 소장 욕구를 자극했습니다.
| 주요 가방 모델 | 특징 |
|---|---|
| 스피디 (Speedy) | 클래식한 디자인과 실용적인 수납공간으로 데일리룩에 활용하기 좋음 |
| 알마 (Alma) | 우아한 돔 형태의 디자인으로 격식 있는 자리에도 잘 어울림 |
| 네버풀 (Neverfull) | 넉넉한 사이즈와 가벼운 무게로 여행이나 쇼핑 시 유용함 |
| 키폴 (Keepall) | 여행용 가방의 대명사로, 넉넉한 수납력을 자랑함 |
진품 구별법부터 스타일링 팁까지
루이비통 무라카미 체리 컬렉션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가품 문제 또한 무시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정품을 구매하기 위해서는 몇 가지 포인트를 꼼꼼히 확인해야 합니다. 먼저, 가방 내부에 있는 TC코드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TC코드는 제조 국가와 시기를 나타내는 고유 번호로, 이를 통해 기본적인 정보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또한, 로고 각인의 정교함, 스티치의 균일함, 카우하이드 가죽의 품질과 태닝 정도를 살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태닝되는 카우하이드 가죽은 루이비통 정품의 특징 중 하나입니다.
어렵게 구한 루이비통 무라카미 체리 백, 어떻게 스타일링해야 할까요? 이 가방은 그 자체로 강력한 포인트 아이템이 되기 때문에 심플한 데일리룩에 매치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흰 티셔츠와 청바지, 혹은 미니멀한 원피스에 무라카미 체리 백 하나만으로도 충분히 감각적인 룩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좀 더 과감한 스타일을 원한다면, Y2K 무드의 다른 아이템들과 믹스매치하여 개성을 드러내는 것도 좋습니다. 가방을 오래도록 좋은 상태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가방 관리법을 숙지하는 것이 필수입니다. 캔버스 클리닝 전용 제품을 사용해 오염을 제거하고, 가죽 트리밍 부분은 가죽 전용 에센스로 관리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가방이 손상되었다면, 명품 수선을 전문으로 하는 곳에 맡겨 수리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