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까지 7시간 비행, 생각만 해도 허리가 뻐근하고 무릎이 저려오시나요? 큰맘 먹고 떠나는 발리 여행인데, 시작부터 지쳐서는 안 되잖아요. 그렇다고 대형 항공사의 비즈니스 클래스를 예매하자니 가격이 부담스럽고, 이코노미 클래스를 타자니 도착하기도 전에 피로가 몰려올까 걱정이신가요? 이런 고민을 하는 분들을 위해 제주항공이 ‘비즈니스 라이트(BIZ LITE)’라는 아주 합리적인 대안을 내놓았습니다. 하지만 이 좌석의 만족도를 200%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몇 가지 준비가 필요합니다. 그냥 몸만 탔다가는 “이게 다야?” 하고 실망할 수도 있거든요. 여러분의 소중한 휴가를 위해, 지금부터 그 비밀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제주항공 발리 비즈니스, 이것만 챙기면 만족도 200% 보장!
- 나만의 ‘꿀잠 키트’를 준비해 장거리 비행의 피로도를 절반으로 줄이세요.
- 미리 다운로드한 콘텐츠는 7시간의 비행을 순식간에 삭제해 줄 최고의 엔터테인먼트입니다.
- 우선 체크인과 우선 수하물 등 비즈니스 라이트의 숨은 혜택을 공항에서부터 완벽하게 누리세요.
가성비와 가심비를 모두 잡는 비즈니스 라이트
제주항공 발리 노선에 투입되는 보잉 737 기종의 비즈니스 라이트 좌석은 LCC, 즉 저비용항공사에서 경험할 수 있는 최고의 가성비와 가심비를 자랑합니다. 사실상 프리미엄 이코노미 클래스에 가까운 이 좌석은 일반 이코노미 클래스와는 확연한 차이를 보입니다. 3-3 배열의 이코노미와 달리 2-2 배열로 배치되어 옆 사람과의 불필요한 접촉 없이 훨씬 여유로운 공간을 제공합니다. 좌석 간격 역시 42인치로, 일반 이코노미 좌석보다 훨씬 넓어 다리를 편안하게 뻗을 수 있습니다. 덕분에 7시간이 넘는 장거리 비행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이코노미 증후군’의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죠. 이는 부모님을 모시고 가는 효도 여행이나, 아이를 동반한 가족 여행, 혹은 임산부나 신혼여행객에게 특히 매력적인 선택지가 됩니다.
항공권 예매 시 이코노미 클래스와의 가격 비교를 통해 특가 항공권이 나왔을 때 좌석 업그레이드를 노리거나, 공항 현장에서 추가 비용을 지불하고 현장 업그레이드를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물론, 원하는 좌석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사전 좌석 구매를 통해 명당 좌석을 미리 지정하는 것이 가장 확실합니다.
만족도를 200% 올리는 5가지 준비물
제주항공 발리 비즈니스는 분명 편안하지만, 몇 가지 준비물을 챙겨간다면 그 만족도는 상상 이상이 될 것입니다. 7시간 비행을 완벽하게 만들어 줄 5가지 아이템을 소개합니다.
1. 나만의 비행 편의용품 (어메니티)
기본적으로 담요, 목베개, 슬리퍼 등 간단한 어메니티가 제공되지만, 개인에게 최적화된 편안함을 원한다면 몇 가지를 더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평소 사용하는 목베개나 얇은 가디건, 그리고 건조한 기내 공기로부터 피부를 보호해 줄 미스트와 립밤은 필수입니다. 기내에서는 수면의 질이 여행의 컨디션을 좌우하는 만큼, 암막 안대와 귀마개 혹은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을 준비한다면 주변 소음과 불빛으로부터 방해받지 않고 숙면을 취할 수 있어 피로도 감소에 큰 도움이 됩니다.
2. 오프라인 콘텐츠가 담긴 개인 전자기기
제주항공의 보잉 737 기종에는 아쉽게도 좌석마다 개인용 스크린이 없어 기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이 제공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좌석마다 USB 포트와 콘센트가 마련되어 있어 전자기기 충전은 자유롭습니다. 따라서 출발 전에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에 좋아하는 영화,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을 넉넉히 다운로드해 가는 것이 7시간 비행의 지루함을 달래줄 최고의 방법입니다. 시간표나 운항 스케줄을 확인하며 남은 비행시간을 체크하는 것보다, 흥미로운 콘텐츠에 빠져있다 보면 어느새 덴파사르 응우라라이 공항에 가까워져 있을 것입니다.
3. 사전 주문 기내식과 나만의 간식
비즈니스 라이트 좌석에는 사전 주문 기내식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메뉴는 불고기덮밥, 흑돼지덮밥 등 한국인의 입맛에 잘 맞는 음식들로 구성되어 있어 든든한 한 끼 식사로 손색이 없습니다. 하지만 7시간이라는 긴 비행시간 동안 출출함을 느낄 수 있으니, 평소 좋아하는 간식을 조금 챙겨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간단한 과자나 초콜릿, 젤리 등은 비행 중 기분 전환에도 도움이 됩니다. 기내 서비스로 제공되는 음료 외에, 좋아하는 차나 커피를 텀블러에 담아가는 것도 좋은 팁입니다.
| 구분 | 이코노미 클래스 | 비즈니스 라이트 (BIZ LITE) |
|---|---|---|
| 좌석 배열 | 3-3 | 2-2 |
| 좌석 간격 | 약 29-31인치 | 42인치 |
| 위탁 수하물 | 운임 종류에 따라 없음 또는 15kg | 30kg |
| 기내식 | 사전 유료 주문 | 사전 주문 기내식 포함 |
| 공항 서비스 | 일반 카운터 | 전용 카운터 우선 체크인, 우선 수하물 처리 |
4. 공항 혜택을 누리기 위한 여유
비즈니스 라이트의 장점은 기내에서만 누릴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공항에 도착하는 순간부터 그 혜택은 시작됩니다. 바로 ‘우선 체크인’과 ‘우선 수하물’ 서비스입니다. 일반 이코노미 클래스 승객들과 달리 전용 카운터에서 빠르고 쾌적하게 체크인할 수 있으며, 길게 줄을 설 필요가 없습니다. 또한, 30kg까지 허용되는 넉넉한 위탁 수하물 규정 덕분에 쇼핑 걱정을 덜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발리 응우라라이 공항에 도착해서 컨베이어 벨트 앞에서 하염없이 짐을 기다릴 필요 없이, 가장 먼저 나오는 내 짐을 찾아 빠르게 공항을 빠져나갈 수 있는 ‘빠른 짐 찾기’ 서비스는 여행의 시작을 한결 여유롭게 만들어 줍니다.
5. 발리 여행을 위한 마지막 점검
편안한 비행을 위한 준비가 끝났다면, 이제 발리 여행 준비물을 마지막으로 점검할 차례입니다. 기내에 가지고 탈 가방에 여권, 항공권, 현지 유심 혹은 와이파이 도시락, 그리고 간단한 세면도구를 챙겼는지 확인하세요. 인천에서 발리까지 운항하는 7C2711편과 발리에서 인천으로 돌아오는 7C2712편의 운항 스케줄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공항 도착 시간을 여유롭게 계획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 모든 준비가 끝났다면, 이제 편안한 좌석에 몸을 맡기고 다가올 발리에서의 멋진 휴가를 기대하기만 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