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가키지마 자유여행, 완벽한 하루의 마무리를 찾고 계신가요? 낮에는 에메랄드 빛 바다에서 스노클링을 즐기고, 저녁에는 맛있는 이시가키규에 행복했지만 무언가 2% 부족한 느낌이 드시나요? 여행의 하이라이트, 황홀한 일몰을 놓치고 있다면 바로 그 때문일 겁니다. 매일 뜨고 지는 해지만, 오키나와 본섬보다 더 남쪽 야에야마 제도에서 만나는 선셋은 분명 특별한 감동을 선사할 테니까요. 하지만 막상 3박 4일, 4박 5일의 짧은 여행 코스 중에 어디로 가야 최고의 일몰을 볼 수 있을지 막막하시죠? 제가 그 고민을 해결해 드리겠습니다.
이시가키지마 선셋, 이것만 기억하세요
- 서쪽 해안을 따라 형성된 명소들이 최고의 뷰를 자랑합니다.
- 국제운전면허증을 챙겨 렌트카 드라이브 코스에 포함시켜 동선을 짜면 더욱 편리하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 단순히 해만 보는 것이 아니라, 등대나 해변과 어우러진 풍경이 감동을 더합니다.
놓치면 후회할 이시가키지마 일몰 명소 BEST 4
이시가키지마에는 수많은 일몰 명소가 있지만,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진 최고의 장소 네 곳을 엄선했습니다. 가족여행, 커플여행, 우정여행 등 누구와 함께하든 잊지 못할 순간을 만들어 줄 곳들입니다.
하얀 등대와 붉은 노을의 조화, 우간자키 등대
이시가키섬의 최서단에 자리한 우간자키 등대는 현지인들에게도 데이트 장소로 사랑받는 곳입니다. 절벽 위에 우뚝 솟은 하얀 등대와 그 너머 수평선으로 천천히 사라지는 태양의 모습은 한 폭의 그림과도 같습니다. 시야를 가리는 것 없이 탁 트인 바다를 배경으로 온전히 일몰에 집중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해가 진 후에는 하늘을 가득 채우는 별들을 감상할 수 있어 별 관측 명소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이시가키항 낙도 터미널에서 차로 약 45분 정도 소요되며, 히라쿠보자키나 타마토리자키 전망대와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드라이브 코스로 추천합니다.
바다 위 다리에서 감상하는 로맨틱 선셋, 후사키 비치
이시가키 시내에서 차로 약 15분 거리에 위치한 후사키 비치는 접근성이 좋아 많은 여행객이 찾는 곳입니다. 특히 바다 위로 길게 뻗은 ‘후사키 엔젤 피어’는 이곳의 상징과도 같습니다. 부두 끝에 서서 붉게 물드는 하늘과 바다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면 환상적인 실루엣의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습니다. 리조트 해변이지만 투숙객이 아니어도 자유롭게 이용 가능하며, 해변의 오션뷰 카페나 바에서 칵테일 한잔과 함께 로맨틱한 일몰을 즐길 수도 있습니다. 아이와 함께하는 가족여행객이라면 잔잔한 파도 덕분에 안전하게 해변을 즐기기에도 좋습니다.
이름이 증명하는 최고의 일몰, 선셋 비치
이름부터 ‘선셋 비치’인 이곳은 이시가키섬 북부의 대표적인 일몰 명소입니다. 해 질 녘, 바다와 하늘에 번지는 석양이 연출하는 장관을 보기 위해 많은 여행자가 방문합니다. 다른 유명 해변에 비해 비교적 한적하여 조용하고 여유롭게 일몰을 감상하고 싶은 분들에게 최적의 장소입니다. 카비라만에서 글라스보트를 즐기거나 요네하라 비치에서 스노클링을 즐긴 후, 북부 드라이브 코스의 마지막을 이곳 선셋 비치에서 장식하는 여행 코스를 계획해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여행의 시작과 끝을 함께하는 도심 속 선셋, 서던 게이트 브리지
렌트카 없이 뚜벅이 여행을 즐기거나, 여행 마지막 날 공항으로 가기 전 아쉬움을 달래고 싶다면 서던 게이트 브리지가 정답입니다. 이시가키항 낙도 터미널에서 도보로 이동할 수 있을 만큼 가까워 접근성이 매우 뛰어납니다. 이 다리 위에서는 이시가키항을 드나드는 배들과 도시의 불빛, 그리고 바다 위로 떨어지는 노을이 어우러진 독특하고 낭만적인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다케토미지마나 이리오모테지마 등 다른 섬 여행을 마치고 돌아와 잠시 들르기에도 좋고, 유그레나몰이나 공설시장에서 기념품 쇼핑을 마친 뒤 저녁 식사를 위해 이자카야로 향하기 전 완벽한 여행 코스가 되어줄 것입니다.
한눈에 보는 이시가키지마 선셋 명소
| 명소 | 위치 | 특징 | 추천 대상 |
|---|---|---|---|
| 우간자키 등대 | 섬 최서단 | 등대와 절벽이 어우러진 탁 트인 뷰, 별 관측 | 드라이브를 즐기는 커플, 사진 애호가 |
| 후사키 비치 | 섬 남서부 (시내 근교) | 바다 위 부두(엔젤 피어), 리조트 편의시설 | 아이와 함께하는 가족, 로맨틱한 분위기를 원하는 커플 |
| 선셋 비치 | 섬 북서부 | 이름에 걸맞은 아름다운 석양, 한적한 분위기 | 조용한 휴식을 원하는 여행자, 북부 투어 계획자 |
| 서던 게이트 브리지 | 이시가키항 근처 | 항구와 도시 야경의 조화, 뛰어난 접근성 | 뚜벅이 여행자, 마지막 날 여행객 |
